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구글, 2천억 원에 소셜 게임 개발사 인수

유명 소셜 게임업체 슬라이드 1억8,200만 달러에 인수

현남일(깨쓰통) 2010-08-05 12:27:27

구글이 소셜 게임 개발사 슬라이드(Slide)를 1억8,200만 달러( 2,000억 원)에 인수한다.

 

슬라이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상하이와 인도네시아 등에 지사를 두고 있는 125 명 규모의 소셜 게임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사다.

 

슬라이드는 현재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등을 통해 <슈퍼포케!(SuperPoke!)> <슬라이드 펀스페이스(Slide FunSpace)>를 서비스하고 있다. 매달 약 2,700만 명의 순방문자들이 슬라이드의 소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번 인수는 최근 소셜 게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구글이 아예 개발사를 직접 사들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실제로 구글은 지난 달, 소셜 게임 시장 1위 업체인 징가(Zynga)에 약 1~2억 달러 수준의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현재 구글은 디즈니가 인수한 소설 게임 개발사 플레이돔(Playdom) EA가 인수한 플레이피쉬(Play Fish) 등과 손잡고 페이스북에 대항하는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준비한다는 루머에 휩싸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의 슬라이드 인수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구글의 슬라이드 인수는 오는 6일경 정식으로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