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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아시아 공략! 징가, 일본 소셜 게임업체 인수

중국의 ‘XPD미디어’ 인수에 이어 일본 ‘우노우’ 인수

현남일(깨쓰통) 2010-08-05 17:08:55

<마피아 워> <팜 빌> 등으로 세계 1위의 소셜 게임업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징가(Zynga)가 중국 소셜 게임 개발사를 인수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소셜 게임 개발사를 인수했다. 본격적인 아시아 공략에 나선 것이다.

 

5일 외신에 따르면 징가는 최근 일본의 소셜 게임 개발사 우노우를 인수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인수 금액은 알 수 없지만, 외신에서는 인수 규모가 최소 수십억 엔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노우는 지난 2001년에 설립된 전 직원 35명 규모의 모바일 서비스, 소셜 게임 개발사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그동안 다양한 게임을 만들어 휴대폰과 일본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믹시(mixi) 등에서 서비스해 왔다.

 

이번 인수는 징가가 지난 5 중국의 소셜 게임 개발사 XPD미디어’를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아시아 소셜 게임 개발사 인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징가는 지난 6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억4천만 달러(1,630억 원)의 투자를 받았고, 7월에는 소프트뱅크와의 합작 회사 징가 재팬을 설립했기 때문에 이번 인수는 일본 및 아시아 시장 공략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우노우는 단순한 소셜 게임 개발사가 아니며, 휴대폰용 서비스와 모바일 게임도 개발해 온 업체인 만큼, 앞으로 징가는 모바일 사업 전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징가는 올해 1분기에만 약 3억 달러(약 3,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소셜 게임계 1위 업체로, EA에 인수된 ‘플레이 피쉬’(Play Fish)와 디즈니에 인수된 ‘플레이돔’(Playdom) 등과 함께 대표적인 소셜 게임 개발사로 손꼽힌다.

 

징가는 최근에 소프트뱅크 뿐만 아니라 구글로부터 최소 1억 달러에서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