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터지는 대형 게임의 소스코드 유출… 이번에는 <파 크라이 1>이다.
또 터졌다. <파 크라이 1> 소스코드가 6월 24일 개발자 동의 없이 인터넷 아카이브에 업로드됐다. 소스코드 유출을 처음 확인해 제보한 사람은 <듀크 뉴켐> 모드로 알려진 데이터마이너 ‘Vinícius Medeiros’다.
유통사인 유비소프트는 아직 해당 자료에 대한 DMCA(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 이하 DMCA) 게시 중단을 발표하지 않았다. 개발사인 크라이텍 또한 소셜미디어에서 유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파 크라이 1>의 소스코드는 'Llaetha.ro'라는 사용자 이름으로 6월 24일 인터넷 아카이브에 게시됐다. 게시된 파일은 총 6개다. 인터넷 아카이브는 수많은 책, 영화, 음악, 소프트웨어 및 기타 문화적 유물에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비영리 사이트다. 따라서 인터넷 아카이브에 올라온 자료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파 크라이 1>의 소스코드 유출에 대한 플레이어 반응은 다양하다.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의 한 사용자는 본인의 바람을 언급하기도 했다.
“누군가 <파크라이 6> 엔진으로 <파 크라이 1>을 리마스터하거나 리메이크해 주면 좋겠다. 유비소프트에게 <파 크라이 1>을 리마스터하거나 리메이크하는 게 얼마나 멋질지 보여줬으면 한다.”
대형 게임의 소스코드 유출은 종종 일어나는 사고다. 유비소프트는 이미 전례가 있다. 2020년 10월 말에 출시한 <와치독스: 리전>이 주인공이다. 올해 초 <모탈 컴뱃 2>(WB Games)도 소스코드가 유출 사고를 겪었다. 개발사 WB Games는 DMCA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