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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구글이 플레이 스토어의 NFT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어떻게?

구글 플레이,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관련 정책' 발표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신동하(그리던) 2023-07-14 12:41:16

구글이 플레이 스토어의 블록체인 관련 입장을 바꿨다. 지금까지 막았던 관련 콘텐츠를 오는 12월 7일부터 허용할 방침이다.

 

변경된 구글 플레이 정책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란 블록체인에서 확보한 토큰화된 디지털 에셋을 의미한다. 이 애셋을 포함한 앱을 서비스하고자 할 경우, 지역과 국가의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당연히 제품 및 서비스가 금지된 곳에 앱을 게시해서는 안 되며, 암호화폐의 구매, 소유, 교환은 해당 지역에서 정식으로 인증 받은 곳을 통해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출처: 구글 플레이 정책 공지)

 

사용자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들도 함께 업데이트되었다. 해당 애셋을 사용자에게 배포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한, 앱 내에서 토큰화된 디지털 애셋을 판매하거나 획득할 수 있다면 금융 기능 선언을 통해 사실을 밝혀야 한다.

 

인 앱 상품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이다. 이 경우 제품 세부 정보에 토큰화된 디지털 애셋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분명히 밝혀야 하며, 해당 애셋으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수익에 대해 홍보하거나 미화할 수 없다.

 

NFT 게임에 관한 내용도 추가되었다. 그동안 구글은 현금 거래가 가능한 게임은 앱이 배포되는 지역의 도박 관련 법률에 따라 별도의 신청을 받아 유통해 왔다. NFT 콘텐츠를 포함한 게임 또한 그 정책에 따라 관리될 예정이다. 

 

구글은 별도의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았을 경우, 앱에서 이용자가 구매한 NFT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거나 사용자가 게임을 진행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한 용도로 게임 내에서만 사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구글 플레이 정책 공지)

 

다만, 이번 규정에서도 암호화폐 채굴 앱은 허용되지 않았다.

 

한편, 구글은 그동안 블록체인 기반 토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몇몇 외신들은 이번 입장 변화에는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해 말부터 NFT를 허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앱스토어의 경우 NFT를 앱 내 결제로만 판매할 수 있으며, 수익의 30%를 애플에 결제 수수료로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