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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구글, 640억 원에 결제 서비스 업체 인수

개발부터 결제까지 소셜 게임 기반 모두 확보

남혁우(석모도) 2010-08-10 13:19:40

최근 소셜 게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구글이 9일 글로벌 결제 서비스 업체 잠불(Jambool)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인수 금액으로 잠불의 주주들에게 5,500만 달러(약 640억 원)를 지불한다. 또, 잠불의 매출 성과에 따라 추가로 1,500만 달러(약 175억 원)에서 2,000만 달러(약 230억 원)를 지불하게 된다.

 

잠불은 글로벌 결제 서비스 플랫폼 소셜골드’(SocialGold)를 운영하면서 완성된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에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잠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시애틀과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다.

 

잠불의 소셜골드’는 간편하면서도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는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그래서 페이스북(Facebook)의 소셜 게임이나 <세컨드 라이프> 등에서 유저들이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사고 팔 때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소셜 게임 1위 업체 징가(Zynga) 1억 달러 이상 투자한 데 이어 소셜 게임 개발사 슬라이드(Slide)’ 18,200만 달러( 2,120억 원)에 인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제 구글은 잠불을 인수함으로써 내부에서 결제가 가능한 독립적인 소셜 게임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현재 구글은 디즈니가 인수한 소설 게임 개발사 플레이돔(Playdom) EA가 인수한 플레이피쉬(Play Fish) 등과 손잡고 페이스북에 대항하는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준비 중이라는 루머에 휩싸여 있다앞으로 구글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