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RTS 장르의 게임일까? 일단 영상을 보고 생각해 보자. 다음은 <스타크래프트 2>의 지도 편집기(갤럭시 에디터)로 제작된 좀비 모드 영상이다.
이번 영상은 모드(MOD, 변형게임) 제작자 ‘Mad’s Lund;s’가 만든 TPS 장르의 <스타크래프트 2> 유즈맵이다. 3인칭 시점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부드러운 움직임, 자연스러운 사격 모습 등은 얼핏 봐서는 <스타크래프트 2>라고 보기 힘들 정도다.
그러나 게임을 시작한 후 등장하는 좀비 테란과 저글링 등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2>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이렇듯 <스타크래프트 2>의 지도 편집기는 단순히 맵을 만들어내는 것 외에도 전혀 다른 장르의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유즈맵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을 본 해외 유저들은 “RTS 장르를 기반으로 전혀 다른 장르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놀랍다. 좀비 모드의 경우 일반적인 TPS 게임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2> 안에서 즐기는 것으로만 본다면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결국, <스타크래프트 2>는 과연 RTS 게임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와 ‘RTS이지만 다른 장르로 변형될 수도 있다”로 나눠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