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넷미고가 개발 중인 웹 RPG <리턴투판타지>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차이나조이 2010 넷미고 부스에서 공개된 데모 버전을 촬영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버전은 그동안 언급됐던 프롤로그 버전이 아닌,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몬스터를 많이 죽이는 유저에게 은반지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위해 별도로 제작한 데모 버전이다. 비록 많은 콘텐츠는 없지만 <리턴 투 판타지>의 전투 방식을 짐작할 수 있는 버전이다.
넷미고 측은 “이번 데모 버전의 전투 스타일은 과거 <I.M.온라인>이라는 2D 액션 MMORPG의 전투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조만간 한국에도 공개할 <리턴 투 판타지> 프롤로그는 현재의 액션 MMORPG와 비슷한 느낌이면서 커뮤니티와 컨텐츠 소비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리턴 투 판타지>는 국산 온라인 게임의 고전으로 꼽히는 <판타지 포 유>의 후속작이다. <판타지 포 유>는 길드, 배럭 시스템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2003년 서비스가 종료됐다.
이후 <판타지 포 유>를 만들었던 정동현 사장 등 핵심 멤버들이 모인 엑스터소프트와 중국 광통사가 2004년부터 <리턴 투 판타지>를 공동으로 개발해 왔으나, 2007년 6월 광통이 CDC게임즈에 인수되면서 <리턴 투 판타지>의 개발이 잠정 중단됐다.
<리턴 투 판타지>의 개발은 그로부터 2년이 흐른 뒤에 다시 시작됐다. 중국에 체류하던 한국인 개발자들이 기존의 작업물을 들고 한국으로 철수, 여러 게임회사와 만나 합작을 모색하다가 지난 2009년 설립된 중국 넷미고와 손잡고 다시 개발에 나섰다.
유니티3D로 개발 중인 웹게임 <리턴 투 판타지>에는 3개의 진영과 각 진영마다 4개의 종족이 있으며, 이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리턴 투 판타지>는 올 겨울 중국에서 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판타지 포 유> 패키지와 <리턴 투 판타지> 이벤트 상품으로 등장한 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