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게임의 중간 지점에서 'DC 유니버스'와 <보더랜드>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대규모 양방향 라이브 이벤트(Massively Interactive Live Events, MILE) 마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젠비드(Genvid)가 7월 22일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새로운 인터랙티브 스트리밍 시리즈 <DC 히어로즈 유나이트>와 <보더랜드 에코비전 라이브>를 공개했다.
시청자의 선택으로 결말이 바뀐다는 기본적인 구조는 같지만, 젠비드의 마일 서비스는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같은 게임과는 조금 다르다. 유저 한 명이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방식이 아닌, 유저의 의견이 모인 커뮤니티의 선택이 스트리밍 쇼의 결말을 정한다. 이때 유저는 자신의 영향력 포인트(Influence Points)를 사용해 이야기에 어느 정도 개입하고 참여하고 싶은지 결정하게 된다.
<워킹데드: 라스트 마일>은 2022년 7월 첫 스트리밍을 시작해, 2022년 11월 17편을 마지막으로 3막에 걸친 시즌 1의 스트리밍을 종료했다. 매주 인터랙티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7일 동안의 이벤트를 요약했고, 젠비드의 집계에 따르면 수백만 명의 참여자들이 이야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DC 히어로즈 유나이트>는 슈퍼맨, 원더우먼, 배트맨을 포함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팬들은 히어로와 악당의 협력, 성공 여부 등을 결정해 저스티스 리그의 이야기를 끌어가게 된다. <보더랜드 에코비전 라이브> 또한 볼트 헌터 지망생 8명의 관계와 모험의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이야기에 참여하게 된다. 두 작품 모두 플랫폼 및 스트리밍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젠비드는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만들고 있는 마일 서비스 <사일런트 힐: 어센션>을 2023년 연내에 라이브 스트리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