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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결말은 관객의 손에! 'DC 유니버스'와 '보더랜드'가 인터랙티브 시리즈로

평범한 인터랙티브 무비가 아닌 커뮤니티 기반의 결정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준(음주도치) 2023-07-24 12:29:43

드라마와 게임의 중간 지점에서 'DC 유니버스'와 <보더랜드>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대규모 양방향 라이브 이벤트(Massively Interactive Live Events, MILE) 마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젠비드(Genvid)가 7월 22일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새로운 인터랙티브 스트리밍 시리즈 <DC 히어로즈 유나이트>와 <보더랜드 에코비전 라이브>를 공개했다. 

 

<DC 히어로즈 유나이트>
<보더랜드 에코비전 라이브>

 

시청자의 선택으로 결말이 바뀐다는 기본적인 구조는 같지만, 젠비드의 마일 서비스는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같은 게임과는 조금 다르다. 유저 한 명이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방식이 아닌, 유저의 의견이 모인 커뮤니티의 선택이 스트리밍 쇼의 결말을 정한다. 이때 유저는 자신의 영향력 포인트(Influence Points)를 사용해 이야기에 어느 정도 개입하고 참여하고 싶은지 결정하게 된다.


젠비드는 앞서 <워킹데드: 라스트 마일>을 페이스북 게이밍과 페이스북 워치에서 서비스했다. 영향력 포인트를 얻기 위해 플레이어는 미니게임을 플레이했고, 포인트를 입찰해 어떤 캐릭터가 살고 죽을지 커뮤니티 단위의 결정을 내려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개별 플레이어가 만든 생존자 캐릭터 또한 공식 컷씬에 등장하기도 하는 등 이야기에 참여하는 방식도 다양했다.

<워킹데드: 라스트 마일>은 2022년 7월 첫 스트리밍을 시작해, 2022년 11월 17편을 마지막으로 3막에 걸친 시즌 1의 스트리밍을 종료했다. 매주 인터랙티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7일 동안의 이벤트를 요약했고, 젠비드의 집계에 따르면 수백만 명의 참여자들이 이야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워킹데드: 라스트 마일>로 대표되는 젠비드의 마일 서비스
게임을 통해 얻는 포인트로 이야기의 흐름에 개입한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DC 히어로즈 유나이트>는 슈퍼맨, 원더우먼, 배트맨을 포함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팬들은 히어로와 악당의 협력, 성공 여부 등을 결정해 저스티스 리그의 이야기를 끌어가게 된다. <보더랜드 에코비전 라이브> 또한 볼트 헌터 지망생 8명의 관계와 모험의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이야기에 참여하게 된다. 두 작품 모두 플랫폼 및 스트리밍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젠비드는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만들고 있는 마일 서비스 <사일런트 힐: 어센션>을 2023년 연내에 라이브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2022년에 공개된 <사일런트 힐: 어센션>은 2023년 연내 스트리밍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