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모바일 게임회사 지오 인터랙티브(Zio Interactive)를 인수한다.
13일 디스이즈게임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네오위즈가 지오 인터랙티브 경영권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된 후에도 지오 인터랙티브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의 게임전문 자회사 네오위즈게임즈는 공식적으로 “현재 다양한 게임 개발사를 인수·합병 대상에 올려놓고 검토하는 것은 맞다. 지오 인터랙티브도 후보 중에 하나지만, 인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오인터랙티브는 지난 1997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전문회사로, 컴투스, 게임빌, 넥슨모바일 등에 이어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 4위권으로 꼽힌다.
지오인터랙티브는 <KBO 프로야구> 시리즈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왔고, 최근에는 스마트폰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네오위즈게임즈와 손잡고 온라인 야구 게임 <슬러거>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기도 했다.
실제로 네오위즈는 스마트폰 게임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올해 초에는 자회사 네오위즈게임즈의 미국법인이 2개의 아이폰 게임을 출시했고, 지난 5월에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피망’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웹 서비스도 시작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대표는 지난 4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향후 아이패드와 스마트폰 쪽으로 많은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일 생각이다. 현재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5월 <세븐소울즈>의 개발사 씨알스페이스의 지분 49%를 127억 원에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