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타즈 서울 2010이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시작했습니다. e스포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리는데요, 지난해 e스타즈 서울에는 <스타크래프트 2> 체험 버전이 등장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당시 국내 일반 유저에겐 최초의 체험 기회였거든요.
그런데 뚜껑을 열어 보니, <겟앰프드>와 신작을 앞세운 윈디소프트 부스도 인기가 만만치 않게 높았습니다. 몰린 인파로 보자면 더 북적였죠. 올해도 윈디소프트는 e스타즈 서울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었습니다. 현장 사진으로 둘러보시죠. /디스이즈게임 남혁우 기자
e스타즈 서울 2010에서도 윈디소프트는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윈디소프트 부스를 살펴보니 인기작 <겟앰프드>를 비롯해 최신작 <짱구는못말려 온라인> 등 게임 라인업이 총출동했더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스타즈 서울의 주인공으로 불릴 만한 모습이었습니다.
윈디소프트를 추격하는 부스로는 나우콤이 있었습니다. 나우콤은 놀이터에 온 느낌이 들 정도로 <테일즈런너>의 저연령 유저층 눈높이에 맞춰 부스를 꾸몄습니다. 천장에는 만국기가 펄럭이고, 한쪽 풍선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행사장 가운데에서 사회자와 아이들이 퀴즈를 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기가 놀이공원인가?’ 잠시 착각했을 정도입니다. <테일즈런너> 캐시 아이템을 상품으로 주는 걸 보고 착각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요.
그런데 본 행사인 e스포츠 대륙간컵 경기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됐기 때문인지 객석이 한산했습니다. 바로 옆에 대기열이 줄어들지 않는 윈디소프트 부스와 비교되더군요. 객석의 의자에는 대륙간컵을 관람하는 사람보다 걷다가 힘들어서 잠시 쉬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였습니다. 중국과 유럽의 캐스터가 경기장 양쪽에서 열정적으로 중계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 e스타즈 서울 2010도 저연령층 관람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개막일이 평일인 금요일이었기에 성인을 찾아보기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가족 관람객이 많아질 주말에도 저연령층의 수는 줄지 않고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윈디소프트 부스는 끝날 때까지 줄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윈디소프트는 가장 많은 시연용 컴퓨터를 준비했지만 빈 자리가 없었습니다.
올해 윈디소프트의 신작 <짱구는못말려 온라인>의 캐릭터 인형입니다.
단체 가족 나들이에 온 듯한 나우콤 부스.
하지만 참여 열기 하나는 가장 뜨거웠죠.
인기가 정말 좋았던 <테일즈런너>의 피에로, 아이들이 한시도 놓아주지 않더군요.
한산한 e스포츠 경기장. 의자가 무색해지는 순간입니다.
윈디소프트는 대기열이 줄어들지 않는 반면,
대륙간컵 객석은 대부분 비어 있어 비교되더군요.
심지어 수면용 간이 침대(?)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관람객은 없는데 해설은 3개 국어로 진행되니 어색하더군요.
<워크래프트 3>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카운터 스트라이크> 선수들이 PC 세팅을 하고 있네요.
대륙간컵이 열리는 경기장 왼쪽에서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서울대표
선발전이 진행됐습니다. 선수들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이 치열했어요.
<크로스 파이어> 아시아 챔피언십에는 여성으로만 구성된 클랜도 참가했습니다.
LG 부스에서는 <아이온>을 3D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3D 입체 영상이 지원되기 때문에 이를 보려고 전용안경을 쓴 사람이 많았습니다.
B2B 공간인 e스타즈 서울 프리미어에는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참여했습니다.
e스타즈 프리미어 한쪽에는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