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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시리즈 전통?" 디아블로 4, 골드 복사 버그 정황

사실 확인 어려우나... 인플레이션 발생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안규현(춘삼) 2023-07-28 11:33:27

버그를 이용한 재화 복사, 이제는 시리즈 전통이 되는 걸까? 이제는 고전 게임으로 분류되는 <디아블로>부터 <디아블로 2>, <디아블로 3>에 이르기까지 '디아블로' 시리즈는 모두 재화 복사 버그가 발생한 바 있다.

 

<디아블로 4>에도 골드 복사 버그가 발생한 정황이 포착됐다. <디아블로 4>의 골드 복사 의혹은 한 유저가 커뮤니티에 방법을 공개하며 점화됐다. 공개된 방법은 상인 판매로 얻는 금화의 수량을 늘려주는 '흥정의 항아리' 축복을 최대치로 강화하여 오른 값에 아이템을 판매한 뒤, 축복 초기화 후 판매한 장비를 원래 가격에 재구매해 차익을 남기는 방식이다. 게시자는 마우스에 탑재된 기계식 매크로 기능을 활용해 하루 30억 골드 이상 벌었다고 주장했다. 

 

수정 사항이 포함된 1.1.0c 패치노트

 

이후 블리자드는 27일 시즌 축복 초기화 시 상인의 재구입 재고가 비워지도록 수정한 패치를 적용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실제 해당 버그가 작동했는지 직접적인 검증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7월 21일 시작된 <디아블로 4> 시즌 1의 골드 인플레이션이 시즌 출시 이전에 비해 급속도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버그 등 모종의 이유로 골드가 다량으로 풀린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디아블로 4> 시즌 1은 개시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수억 골드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 다수 포착됐다. 

 

한편 <디아블로 4>는 최근 상인 판매로 얻는 금화의 수량을 늘려주는 '흥정의 항아리' 축복이 유저가 지불하는 마법 부여 가격도 함께 높이는 버그가 발견되는 등, 완성도에 대한 검증의 기로에 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