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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인트 블랭크, 한국 재도약 꿈꾼다

포인트 블랭크 PC방 대회 현장 스케치 영상과 인터뷰

현남일(깨쓰통) 2010-08-16 19:05:47

1인칭 슈팅(FPS) 게임 <포인트 블랭크>(Point Blank)의 개발사 제페토가 지난 7월 말 서울 마포구의 한 PC방에서 100만 원의 1등 상금을 걸고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PBPB(Point Blank PC Bang Battle) 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벤트의 현장 영상부터 보시죠.

 

동영상 로딩중...

 

이번 PBPB 대회는 <포인트 블랭크>의 유저 50여 명이 참여해 진행됐습니다. 8개의 팀(클랜)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쳤고, 5라운드 게임 두 판을 진행해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규칙이었습니다.

 

4시간에 걸친 혈투 끝에 트릭’(Trick) 팀이 결승전에서 프로(Pro) 팀을 꺾고 1등을 거머쥐었습니다. 우승팀의 소감을 들어 보시죠.

 

※ 제 1회 PBPB 대회 우승팀 영상 인터뷰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감상할 수 있습니다.

[[#MOVIE NEWS 2010/100727PB1.WMV#]]

 

PBPB 대회는 서울 마포구의 한 PC방에서 진행됐습니다.

 

 

8개 팀 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승부를 펼쳤습니다.

 

 

경기를 관람 중인 참가자들.

 

참가자들에게는 모두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과 상금 100만 원을 거머쥔 트릭 팀.

 

현재 플레이엔씨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포인트 블랭크>는 지난 2008년 오픈 베타테스트(OBT)를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퍼블리싱하는 FPS 게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죠.

 

<포인트 블랭크>낮은 사양에서도 수준 높은 그래픽을 즐길 수 있고, 전략적으로 활용되는 사물·지형 파괴, 그리고 자유도 높은 무기 개조 시스템이 특징이었습니다.

 

특히 <포인트 블랭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 최대 동시접속자수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른바 인도네시아의 국민 게임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죠. 관련기사 {more} 최근에는 러시아와 터키, 태국 등 다른 나라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제페토는 해외 성공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포인트 블랭크>의 재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PBPB 대회 개최도 그러한 노력의 하나라고 합니다. 2회 PBPB 대회 일정도 나왔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와 링크를 참고하면 됩니다.

 

오는 9월 11일 2회 대회가 열립니다. www.zepetto.com

 

한편, 디스이즈게임은 대회 현장에서 <포인트 블랭크>의 개발을 총괄하는 제페토 김정현 개발이사를 만나 대회의 결산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봤습니다.

 

TIG> 이번 대회의 개최 취지 및 결과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김정현 이사(오른쪽 사진): 이번 대회는 개발사인 제페토가 직접 개최한 첫 번째 국내 유저 대상 대회다. <포인트 블랭크>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국민 게임으로 불릴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성과가 좋지 못했다. 그래서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홍보, 그리고 지금까지 <포인트 블랭크>를 아껴준 유저들을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다행히 이번 대회는 서울 및 지방에서 많은 유저들이 참여해 주었고, 또한 평소에 게임을 같이 즐기던 유저들의 만남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대회를 자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TIG> 인도네시아에서 거두고 있는 성과에 대해 설명해 달라.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최대 동시접속자수 20만 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는 우리 이전에 동시접속자수 10만 명을 넘은 게임이 전무했으니, 이 수치는 단연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현지에서는 온라인 게임 시장을 몇 배 이상 키웠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TIG> 그런데 국내에서는 최근 업데이트가 전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정말 유저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조율해야 할 사안들이 많아 정상적인 업데이트가 기대만큼 진행되지 못했다. 이런 문제를 최대한 빨리 풀어서 국내 유저들에게 더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포인트 블랭크>를 선보이고 싶다.

 

 

TIG> 만약 국내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면, 어떠한 것들이 바뀌는지 궁금하다.

 

여러 국가에서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무기 밸런스를 많이 다듬었다. 또, 신규 무기와 색다른 형태의 맵, 게임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그동안 추가됐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많이 바뀌었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이들은 해외에서 서비스하면서 검증도 끝났다. 다양하고 검증된 콘텐츠를 국내 유저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TIG> <포인트 블랭크>가 가진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먼저 <포인트 블랭크>는 사양에 비해 양질의 그래픽을 갖춘 게임이다. 그러면서도 게임 모드나 전반적인 완성도가 다른 최신 FPS 게임에 뒤처지지 않은 점을 경쟁력으로 꼽고 싶다.

 

 

TIG> 앞으로 이번과 같은 대회를 계속 개최할 생각인가?

 

물론이다. 사실 이번 대회는 아직 국내에 선보이지 못한 콘텐츠의 소개라는 목적도 있고, <포인트 블랭크>가 국내 시장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유저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목적도 겸하고 있다. 그래서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포인트 블랭크>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이 넘은 게임이지만, 게임성이나 콘텐츠 모두 지금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자신한다. <포인트 블랭크>를 보다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