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슈팅(FPS) 게임 <포인트 블랭크>(Point Blank)의 개발사 제페토가 지난 7월 말 서울 마포구의 한 PC방에서 100만 원의 1등 상금을 걸고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PBPB(Point Blank PC Bang Battle) 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벤트의 현장 영상부터 보시죠.
이번 PBPB 대회는 <포인트 블랭크>의 유저 50여 명이 참여해 진행됐습니다. 총 8개의 팀(클랜)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쳤고, 5라운드 게임 두 판을 진행해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규칙이었습니다.
4시간에 걸친 혈투 끝에 ‘트릭’(Trick) 팀이 결승전에서 프로(Pro) 팀을 꺾고 1등을 거머쥐었습니다. 우승팀의 소감을 들어 보시죠.
※ 제 1회 PBPB 대회 우승팀 영상 인터뷰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감상할 수 있습니다.
[[#MOVIE NEWS 2010/100727PB1.WMV#]]
PBPB 대회는 서울 마포구의 한 PC방에서 진행됐습니다.
8개 팀 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승부를 펼쳤습니다.
경기를 관람 중인 참가자들.
참가자들에게는 모두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과 상금 100만 원을 거머쥔 트릭 팀.
현재 플레이엔씨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포인트 블랭크>는 지난 2008년 오픈 베타테스트(OBT)를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퍼블리싱하는 FPS 게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죠.
<포인트 블랭크>는 낮은 사양에서도 수준 높은 그래픽을 즐길 수 있고, 전략적으로 활용되는 사물·지형 파괴, 그리고 자유도 높은 무기 개조 시스템이 특징이었습니다.
특히 <포인트 블랭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 최대 동시접속자수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른바 ‘인도네시아의 국민 게임’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죠. 관련기사 {more} 최근에는 러시아와 터키, 태국 등 다른 나라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제페토는 해외 성공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포인트 블랭크>의 재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PBPB 대회 개최도 그러한 노력의 하나라고 합니다. 2회 PBPB 대회 일정도 나왔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와 링크를 참고하면 됩니다.
오는 9월 11일 2회 대회가 열립니다. ☞ www.zepetto.com
한편, 디스이즈게임은 대회 현장에서 <포인트 블랭크>의 개발을 총괄하는 제페토 김정현 개발이사를 만나 대회의 결산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봤습니다.
TIG> 이번 대회의 개최 취지 및 결과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김정현 이사(오른쪽 사진): 이번 대회는 개발사인 제페토가 직접 개최한 첫 번째 국내 유저 대상 대회다. <포인트 블랭크>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국민 게임으로 불릴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성과가 좋지 못했다. 그래서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홍보, 그리고 지금까지 <포인트 블랭크>를 아껴준 유저들을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다행히 이번 대회는 서울 및 지방에서 많은 유저들이 참여해 주었고, 또한 평소에 게임을 같이 즐기던 유저들의 만남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대회를 자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TIG> 인도네시아에서 거두고 있는 성과에 대해 설명해 달라.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최대 동시접속자수 20만 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는 우리 이전에 동시접속자수 10만 명을 넘은 게임이 전무했으니, 이 수치는 단연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현지에서는 온라인 게임 시장을 몇 배 이상 키웠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TIG> 그런데 국내에서는 최근 업데이트가 전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정말 유저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조율해야 할 사안들이 많아 정상적인 업데이트가 기대만큼 진행되지 못했다. 이런 문제를 최대한 빨리 풀어서 국내 유저들에게 더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포인트 블랭크>를 선보이고 싶다. TIG> 만약 국내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면, 어떠한 것들이 바뀌는지 궁금하다. 여러 국가에서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무기 밸런스를 많이 다듬었다. 또, 신규 무기와 색다른 형태의 맵, 게임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그동안 추가됐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많이 바뀌었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이들은 해외에서 서비스하면서 검증도 끝났다. 다양하고 검증된 콘텐츠를 국내 유저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TIG> <포인트 블랭크>가 가진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먼저 <포인트 블랭크>는 사양에 비해 양질의 그래픽을 갖춘 게임이다. 그러면서도 게임 모드나 전반적인 완성도가 다른 최신 FPS 게임에 뒤처지지 않은 점을 경쟁력으로 꼽고 싶다. TIG> 앞으로 이번과 같은 대회를 계속 개최할 생각인가? 물론이다. 사실 이번 대회는 ‘아직 국내에 선보이지 못한 콘텐츠의 소개’라는 목적도 있고, <포인트 블랭크>가 국내 시장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유저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목적도 겸하고 있다. 그래서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포인트 블랭크>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이 넘은 게임이지만, 게임성이나 콘텐츠 모두 지금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자신한다. <포인트 블랭크>를 보다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