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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차이나조이 2023] 7년 만에 해볼 수 있었던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

[체험+영상] 트레일러만큼의 모습은 보여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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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3-07-30 01:28:06
개발 기간만 7년에 이른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 이제 곧 만나볼 수 있을까?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는 상해 소재 게임 개발사 '얼티제로 게임즈'의 양빙 대표가 개발 중인 게임이다. 장르는 액션 RPG로, 1인 개발로 시작했을 당시 유튜브 등지에서 큰 관심을 얻으면서 많은 게이머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후 SIE의 중국 게임 지원 프로젝트인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규모를 불려 개면서 현재는 여러 개발자가 뭉쳐 만들어지고 있다.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가 관심을 크게 받았던 이유는 <파이널 판타지 15>의 트레일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점을 잘 어필했기 대문이다. 당시 1인 개발이었음에도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연출 그리고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생각나게 하는 화려하고 호쾌한 컷신을 보여준 덕에 자연스럽게 게이머 사이에서 기대작 취급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는 2016년 첫 공개 후 트위터와 유튜브를 통해 여러 트레일러와 개발 진척을 공유해 왔지만, 게임 출시는 감감 무소식인 상황이었다.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함인지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는 2023 차이나조이에 플레이 가능한 게임 버전을 출품했다. 현장에서는 간단한 보스전과 다양한 연출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래는 현장에서 제한된 시간 동안 플레이한 동영상이다.



소감을 남기면, 지금껏 공개된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의 모습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럽다. 개발이 길어지며 많은 우려를 받았지만 게임은 정상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연 버전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15>에서 강한 영감을 받은 화려한 연출과 다양한 콤보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기열이 긴 현지 사정 상 조작키를 모른 채로 플레이했지만 이내 곧 적응할 수 있었다.

다만, 우려되는 지점도 있었다. 소규모 개발로 출발한 만큼, 액션과 연출에 대한 개별적인 퀄리티에서 아쉬움이 보였다는 것. 어떤 연출을 보여주고 싶은지, 어떤 게임플레이를 의도했는지는 확실히 파악할 수 있었지만 전반적인 모션이나 이펙트, 보스의 패턴 등에서 폴리싱 작업이 필요하다는 느낌이었다. 정식 버전에서는 게이머의 기대감만큼 보다 다듬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한다.

SIE 부스에서도 등신대를 설치하는 등,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가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의 기대작임을 어필하는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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