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게임은 유저들이 알아보기 마련이다.
<렘넌트2>가 출시 이후 시리즈 자체 동시접속자 기록을 경신하고, 평론가와 유저들로부터 두루 좋은 평가를 받는 등 흥행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은 지난 26일 정식 출시된 이후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순위 1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30일 오후에는 1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게임에 동시에 접속하기도 했다. 전작인 <렘넌트: 프롬 디 애쉬>의 최고 동시접속자 기록인 4만 8,289명과 비교하면 세 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7월 26일 정식출시된 <렘넌트2>가 시리즈 자체 동접자 기록을 경신했다. (출처: 스팀DB)
동접자 수가 증가한 원인으로 전작보다 더 나아진 게임성을 꼽고 있다. 실제로 게임은 평론가들과 유저들에게도 두루 호평받고 있다. 7월 3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게임의 메타스코어는 PC와 PS5 모두 80점이다. 스팀의 유저 평가 또한 ‘매우 긍정적’이다. 이는 리뷰를 남긴 9,091명의 유저들 중 7,624 명의 유저가 추천한 결과다.
주요 리뷰를 살펴보면, IGN은 10점 만점에 9점을 주며 "2019년 <렘넌트: 프롬 디 애쉬>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총 쏘는 <다크 소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렘넌트2>는 그것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다. 전투는 훨씬 더 매끄러워졌으며, 전리품과 빌드크래프팅 역시 크게 개선되었다. 각 레벨들은 다양한 할 일과 밝혀야 할 비밀들로 가득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토리와 세계관이 빈약하다는 평가도 있다. 호불호가 나뉘는 타이틀인 만큼 예전부터 TPS를 즐겨왔고 전작을 재미있게 플레이 한 유저들에게는 추천하지만, 게임의 스토리를 중시하는 유저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유로게이머는 "<렘넌트2>의 세계는 훌륭하지만, 스토리텔링은 그렇지 않다. 캐릭터들은 모두 어디에선가 본 적이 있다고 느껴질만큼 평면적이어서 정을 붙이기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게임스팟 역시 "<렘넌트2>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들을 정확히 캐치한 속편이다. 원작의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개선하였으며, 보람있는 전투, 끊임없이 확장되는 기술과 능력의 레퍼토리, 랜덤으로 생성되는 맵 등의 핵심 게임 플레이는 훌륭하다. 그러나 스토리는 여전히 지루하고 무시되기 쉬워 아쉽다”라고 평했다.
또한, 국내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엉성한 한국어 번역을 지적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이템을 설명할 때, 번역이 분명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 차라리 영어가 더 이해하기 쉬운 수준이다", "대화문이 가장 큰 문제이다. 문맥은 고려하지 않고 문장과 문장을 따로 따로 번역해 스토리에 집중이 힘들다" 등의 리뷰가 있었다.
한편, <렘넌트2>는 건파이어 게임즈에서 개발한 3인칭 슈터 장르의 게임이다. 전작인 <램넌트: 프롬 디 애쉬>의 세계관을 이어받아 괴생물체들의 위협을 물리치기 위해 싸운다는 내용이다. 랜덤 맵 생성 기능, 몬스터의 종류, 파밍을 통한 성장 요소 등이 도입되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