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재미있는 게임이 있는지 부스를 샅샅히 뒤졌다. 현장에서 흥미롭다고 생각되는 게임 몇 가지를 꼽아 봤다.
"AI의 알리바이를 깨실 수 있겠습니까?"
아직은 스테이지가 많지 않지만 향후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아직 번역 문제로 국내 마켓에서 이용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AI를 접목시킨 추리형 게임이 곳곳에서 시도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어진 선택지를 통해 사건을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에게 플레이어가 직접 말을 걸고 AI가 이를 판단해 답변하는 식이다. 가령 스퀘어에닉스는 추리 게임 <포토피아 연속살인사건>을 AI 기술 시연 목적으로 리메이크해 스팀에서 선보인 바 있다.
아직은 많은 게임사들이 연구하는 단계지만, 시행착오를 통해 보다 추리 게임에 보다 정교한 AI 구현이 가능해진다면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I가 적용된 캐릭터가 거짓말을 하거나, 더욱 자세한 답변을 한다는 식으로 패턴도 다양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트렌드를 차이나조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
액션 플랫포머 게임 <오블리비언 오버라이드>는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험블 밀'에서 개발된 게임이다. 아쉽게도 현장에 개발진이 찾아오진 않았지만, 퍼블리셔 직원은 "액션 게임을 정말 사랑하는 10명의 개발자가 뭉쳐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오블리비언 오버라이드>는 현재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를 진행 중이다. 2024년 1월 정식 출시가 목표다.
중국의 1인 개발자 'Prof hua'가 선보인 <홀드 온>은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이 직접 스테이지를 만들고, 다른 플레이어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게임의 모드에는 RTS, 턴제 전투, 타워 디펜스 세 가지가 있으며, 30여개의 유닛이 존재해 각 콘텐츠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직접 만드는 스테이지가 중요한 만큼 맵 에디터는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출시일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