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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출연기금 90억 모았다” 게임문화재단 2기 출범

게임문화재단, 5개 추진 사업에 4개월 동안 90억 원 투입

남혁우(석모도) 2010-08-17 16:14:46

‘90억 원의 출연기금을 움켜쥔게임문화재단이 새로 출범했다.

 

게임문화재단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기 출범식을 개최하고 김종민 이사장(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이사진을 소개했다. 또, 건전한 게임문화 유도를 골자로 한 사업 계획도 공개했다.

 

이번에 출범한 게임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 게임산업진흥원과 일부 대형 게임업체들이 함께 설립한 재단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게임업계의 외면과 정책의 부재로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게임문화재단이 제 2기 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이다.

 

당초 게임협회는 지난해 6월에 열린 ‘그린게임 캠페인’ 행사에서 게임업체들이 공동으로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그리고 1년이 넘게 지난 후에 게임업체들이 출연한 90억 원의 기금으로 게임문화재단이 새출발했다.

 

게임문화재단은 출범식에 앞서 1기 이사진들을 전원 교체하고 각계 각층의 새로운 인물들을 이사진으로 영입했다.

 

이사진으로는 ▲김수웅(현 카톨릭커뮤니케이션 회장) ▲김기영(현 한국게임산업협회장) ▲강용현(현 태평양 대표변호사) ▲권준수(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 ▲황상재(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효선(현 여성신문 대표) ▲임도경(현 현국영상자료원 부원장) ▲이인화(현 이화여대 대학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8명이 위촉됐다.

 

또, 도현수 감사(현 삼일회계법인 상무), 정경석 감사(현 범부법인 홍윤 변호사)도 임명됐다.

 

 출범식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게임문화재단의 김종민 이사장.

 

 

구분

성명

주요 경력

이사장

김종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사

김수웅

현 한국가톨릭 커뮤니케이션 회장

김기영

현 한국게임산업협회장

강용현

현 태평양 대표변호사

권준수

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

황상재

현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효선

현 여성신문 대표이사

임도경

현 한국영상자료원 부원장

이인화

현 이화여대대학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감사

도헌수

현 삼일회계법인 상무

정경석

현 변호사

 

총 11명의 이사 중에서 게임업계 종사자는 김기영 협회장 1명뿐이다.

 

제 2기 게임문화재단은 건강한 게임 이용문화 확립에 필요한 사회적 기반 조성을 위해 사업계획도 마련했다.

 

게임문화재단은 하반기에 ▲건강한 게임이용을 위한 교육’, ▲게임 과몰입 예방상담’,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올바른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학술연구’,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공헌 등을 목표로 활동을 벌인다.

 

먼저 게임문화재단은 이용자와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게임 교육을 실시해 올바른 게임이용을 유도하고,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한 상담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 서비스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포털 서비스를 통해 예방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재단은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언론, 출판,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 통해  캠페인, 홍보, 사업공모, 행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게임과 관련된 게임 가치· 제도, 게임 부적응 관련 임상연구 지원과 문화 및 여가활동 지원, 저소득, 장애인, 문화향유권 증대 등 사회공헌 사업을 더불어 진행할 계획이다.

 

게임문화재단은 90억 원의 기금의 대부분을 올해 연말까지 4개월 동안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모철민 차관은 게임산업은 양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지만 사회는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게임문화재단은 부정적인 인식을 씻기 위한 역기능 해소 노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장치가 될 것이다고 게임문화재단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게임문화재단의 사업목표는 크게 5가지로 구성돼 있다.

 

 

게임을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교사에게도 게임을 알릴 계획이다.

 

게임에 대한 사회의 안 좋은 시선을 줄이기 위한 홍보도 진행한다.

 

게임문화재단 2기 이사진과 주요 게임업체 대표들의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