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오브 히어로>의 확장팩 <고잉 로그>(Going Rogue)가 지난 17일(미국시간 기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 유저는 정해진 길이 아닌, 자신의 선택에 따라 히어로(영웅)가 될 수도, 빌런(악당)이 될 수도 있다. 론칭 영상으로 특징을 살펴보자.
<고잉 로그>에는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로그’와 ‘비질란테’가 추가된다. 이들은 회색의 그림자를 탐험하며 히어로와 빌런 사이를 오갈 수 있다. 즉, 유저의 도덕적인 선택이 게임 플레이의 경험과 자세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캐릭터의 운명을 결정한다.
<고잉 로그>는 기존 세계의 평행우주인 ‘프래토리아(Praetoria)’를 배경으로 한다’. 프레토리아는 기존의 우주를 대체하는 맵으로 숨겨진 미션과 빌런 그룹과의 전투가 펼쳐진다. 프래토리아의 지배자는 지구를 구한 영웅 ‘콜’ 황제로, 유저는 신세계에서 누군가 숨겨 놓은 어두운 비밀을 밝히고, 콜 황제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그와 그의 부하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
또한, 프래토리아에는 <시티 오브 히어로>의 고화질 모드인 ‘울트라 모드’를 지원하기 위해 조명, 반사, 그림자, 물결효과 등이 추가돼 있다.
새롭게 추가된 ‘가치관(Alignment)’ 시스템은 유저의 모든 행동과 결정을 종합해서 ‘도덕성 나침반(Moral Compass)’에 반영한다. 히어로라도 나쁜 결정과 행동을 거듭해 가치관이 악랄해지면 빌런이 되는 것이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가치관 시스템을 대변하는 대표 캐릭터 메일스트럼(Maelstrom, 히어로)과 데스데모나(Desdemona, 빌런)도 새롭게 등장한다.
캐릭터 선택 시스템도 달라졌다. 프래토리아에서 게임을 시작한 유저는 히어로와 빌런 중에 한쪽 진영을 고를 필요가 없다. 대신 유저는 현재의 지배자를 따를지, 레지스탕스에 가입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후 유저들은 두 개의 진영(지배자vs레지스탕스)으로 나뉘어 싸우면서 도덕적인 선택에 의해 점차 히어로와 빌런으로 성장한다.
유저가 어떠한 도덕적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빌런이 된 히어로 캐릭터로 빌런 마을인 로그 섬에 가거나, 히어로가 된 빌런 캐릭터로 히어로 마을인 파라곤 시티에 처음으로 갈 수 있다.
확장팩 <고잉 로그>가 나오면서 새로운 파워도 생겼다. 이번에 추가되는 능력은 양손에 권총을 들 수 있는 ‘듀얼 피스톨’, 일곱 원소의 악마를 소환하는 ‘데몬 서모닝’, 장풍을 쏘는 등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무술 ‘키네틱 밀리’, 전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일렉트로닉 컨트롤’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코스튬과 퀘스트 제작 도구인 미션 아키텍트에 새로운 능력이 추가된다.
<고잉 로그>는 유럽과 북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