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애국마케팅이 아니라, 게임파크홀딩스는 ‘카누’를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제대로 만들었다.”
게임파크홀딩스(GPH) 이범홍 대표(오른쪽 사진)는 18일 저녁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휴대용 게임기 ‘카누’(CAANOO) 론칭쇼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카누는 지난해 ‘GP2X Wiz’를 선보였던 GPH가 1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다.
카누의 가격은 16만9,000 원으로 8월 18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 게임기는 3.5인치 LCD 화면 및 아날로그 스틱과 진동모터, 중력 센서 등 Wiz에는 없던 다양한 기능들이 대거 추가됐다.
이범홍 대표는 “카누는 전세계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1%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기존에 많이 비판 받던 부분을 보강하고 ‘카누’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카누의 상세 스펙.
카누는 ‘오픈 라이선스’, ‘휴대용 온라인 게임’, 그리고 ‘펀지피’(FunGP)라는 3가지의 차별화를 내세웠다.
먼저 ‘오픈 라이선스’는 게임기 라이선스의 제한을 없앴다는 뜻. 유명 개발사부터 아마추어 개발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자유롭게 카누용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유도했다. 카누용 게임 개발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게임을 만들 수 있고 판매와 공유할 수 있다.
‘휴대용 온라인 게임’ 란 단순한 근거리 무선통신을 통한 멀티 플레이 뿐만 아니라 ‘온라인 서버’를 통한 대규모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GPH가 내부 스튜디오인 ‘도그마-G’를 통해 선보이는 대전 격투 게임 <혈십자>는 온라인 서버를 통한 대전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펀지피’(FunGP)는 누구나 자유롭게 게임이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판매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오픈 스토어를 말한다. 이 오픈 스토어는 카누 출시일인 18일에 오픈, 개발 지원 및 정보 공유를 시작했다.
이범홍 대표는 “이 밖에도 ‘카누’는 10여종이 넘는 다양한 전용 게임들을 출시할 계획이며 게임 외에도 동영상, 음악파일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폭넓게 지원한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게임기지만 정말 최선을 다 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GPH는 이번 론칭쇼에서 카누의 소개와 함께 동시발매 타이틀 <리드모스>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리드모스>는 <DJMAX>나 <오투잼> 스타일의 카누 전용 리듬 액션 게임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들이 삽입돼 있다. GPH는 <리드모스>를 통해 공개 오디션을 실시, 신인 가수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아마추어부터 기존에 활동을 했던 가수들까지 대거 참가해 게임에 등장하는 음악들을 직접 불렀다. 참가한 가수 중에는 과거 MBC 악동클럽의 메인보컬이었던 정윤돈 그리고 그룹 퍼퓸 출신의 티아(Tia) 등도 있었다.
게임의 개발을 총괄하는 엄태섭 팀장은 “<리드모스>는 가요뿐 아니라 연주음악,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폭넓게 선보일 예정이며, 인디밴드 및 언더그라운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 순수 아마추어 등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 그들이 데뷔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리드모스 쇼케이스 공연 영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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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thmos - 티아
리드모스 쇼케이스 공연 영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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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 박수화
리드모스 쇼케이스 공연 영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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