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유료화 도입! 에버퀘스트2 익스텐디드

지난 19일(미국시간) 소니엔터테인먼트온라인(이하 SOE)이 부분유료 서비스 <에버퀘스트 2: 익스텐디드>(이하 익스텐디드)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SOE는 <익스텐디드>를 정액제 방식의 기존 <에버퀘스트 2>와 완전히 분리해 새로운 서버로 운영한다. 즉 정액제와 부분유료화 두 가지 요금제의 <에버퀘스트 2>가 공존하게 된 것이다.

<익스텐디드>는 지난해 11월 발매된 다섯 번째 확장팩 <섀도우 오딧세이(Shadow Odyssey)>까지만 제공한다. 다음 확장팩 <센티널의 운명(Sentinel’s Fate)>을 즐기고 싶으면 10 달러(약 11,000 원)를 결제해야 한다.

<익스텐디드>의 유저는 계정 결제에 따라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급으로 나눠진다.

먼저 무료 계정인 브론즈 등급은 퀘스트 수행 같은 기본 플레이는 가능하지만 소지금, 은행, 채팅, 길드 생성 등이 제한된다. 브론즈 등급에서 10 달러를 내면 실버 등급으로 상승해 추가 캐릭터 슬롯, 소지금 제한 상향, 채팅 제한 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한 번 결제해 실버가 된 유저는 브론즈 등급으로 강등되지 않는다.

기존의 정액제와 같은 금액인 한 달에 14.99 달러(약 17,700 원)를 내면 골드 등급이 된다. 이 경우 서비스도 정액제와 동일하게 모든 콘텐츠가 제공된다.

200 달러(약 23만6,000 원)인 플래티넘 등급은 1년 정액권으로 최신 확장팩 <센티널의 운명>이 제공되며, 최고 레벨이 80에서 90으로 상향된다. 또, 캐릭터 슬롯, 은행 공유 슬롯 등이 추가로 제공되며, SOE의 캐시인 ‘스테이션 캐시(SC)’가 매달 500씩 주어진다. 500 SC는 5 달러(약 5,900 원)에 해당하는 가치를 갖는다. 플레티넘 등급은 오는 10월 31일부터 결제할 수 있다.

한편, 기존의 <에버퀘스트 2> 유저는 35 달러(약 4만1,000 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익스텐디드> 서버로 캐릭터를 옮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