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발사 게임 사이언스는 최근 스팀의 <검은 신화: 오공> 정식 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설정과 특징, 출시 시기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검은 신화: 오공>은 ‘천명을 지닌 자’가 되어 과거의 전설 속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서역으로 여정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역으로 향하며 여러 요괴와 인간을 물리쳤던 원전의 이야기처럼, <검은 신화: 오공> 역시 다양한 적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저마다의 강점을 지닌 강력한 요괴들은 <서유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있다.
주인공 손오공은 중국 신화 속에서 다양하게 등장해온 가지각색의 술법, 변신술, 보패로 적들에 맞선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스타일에 맞춰 무기, 장비, 능력 등을 조합해 난관을 돌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검은 신화: 오공>은 내러티브 측면에도 힘을 준 듯한 모습이다. 원작 소설 <서유기>의 악당들이 현실 속 부패한 관리들을 닮아 있었다면, <검은 신화: 오공> 속의 적들 역시 각자의 욕망과 사연을 품은 입체적 인물들이라는 설명이다.
제작진은 “적들의 흉악하고 교활한 모습은 그저 표면적인 것일 뿐, 저들의 과거와 개성, 품은 동기는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준다. 천명을 지닌 자는 전투 외에도 각 인물의 배경 이야기를 탐구하고, 저들의 사랑과 증오, 탐욕과 분노, 과거와 현재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게임의 출시 예정일은 2024년으로 밝혀졌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또한 11개 언어를 공식 지원하며, 여기에는 한국어도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