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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무협+오픈월드+샌드박스"를 모두 섞은 게임 '연운십육성'

차세대 무협을 꿈꾸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사랑해요4) 2023-08-28 16:21:33

무협, 액션 RPG, 오픈월드, 샌드박스를 모두 섞었다.

2022년 게임스컴에서 높은 퀄리티의 트레일러로 주목을 받았던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개발사 '에버스톤'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연운십육성>(영문명 Where Winds Meet)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넒은 무협풍의 배경을 오가며 다채로운 액션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게임이었습니다.

2023 게임스컴에서는 비즈니스 존에 위치한 넷이즈의 부스를 통해 <연운십육성>이 비공개로 짧게 시연됐습니다. 현장에 찾아온 에버스톤의 개발자들은 단순한 오픈 월드 무협 게임을 넘어,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자신했죠. /독일 쾰른=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 무협풍 오픈월드에 '샌드박스' 섞는다


<연운십육성>은 작품은 중국 북송, 남당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왕실이 몰락하며 혼란에 빠진 시대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신념을 뒤로 하고 몰락하는 나라를 위해 싸울 것인지, 자신의 힘을 무고하고 핍박받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은 <세키로>가 생각나게 합니다. 주인공과 적에게는 별도의 게이지가 있으며, 적을 열심히 공격하거나 공격을 무기로 튕겨내면(패링) 게이지를 깎을 수 있습니다. 상대의 게이지를 전부 소모시키면 강력한 대미지를 입힐 수 있죠. 다만, 튕겨낼 수 있는 것은 하얀 색 원이나 노란 색 원으로 강조된 공격이었습니다. 패링 하나만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없는 셈이죠.

개발진은 여러 액션 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전투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령 시연 버전에서는 산적 떼와 만나는 부분이 있었는데, 산적 근처에 위치한 화약통에 불화살을 발사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었죠. 기사 처음의 트레일러에서 나온 것처럼 점프를 한 이후 활을 조준하면 시간이 느려지기에, 조준에도 어려움이 크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원운십육성>에서는 주인공의 무공을 이용해 화려하고 멋진 다양한 비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멋진 것을 넘어 여러 재미있는 무공을 구현하려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령 <쿵푸허슬> 영화에 등장한 것처럼 거대한 쇠종을 소환하고 소리를 질러 상대방을 공격하는 무공이 있습니다. 적의 공격을 받아쳐 벽으로 던져버리는 등 무협 게임에서 있을 법한 멋진 무공이 존재하기도 하죠.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역시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주인공의 성별과 모습 등을 세세하게 정할 수 있으며, 주인공의 특성과 뒷이야기를 선택해 다양한 패시브 효과를 받을 수 있었죠.

오픈 월드인 만큼 <연운십육성>에서는 드넓은 맵을 오가며 숨겨진 요소를 찾고 강력한 장비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가령 무너진 벽을 공격해 지도에 없는 장소를 찾고, 안에 있는 보스를 처치해 다양한 보상을 받는 식이죠. 여기서 '무협 게임' 다운 특성이 보이는데, 넓은 곳에서 뛰어내린 후 특정한 타이밍마다 버튼을 눌러 마치 '신선'처럼 부채를 흔들며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축지법을 써서 먼 길을 단숨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설명은 '샌드박스' 요소입니다. 개발진은 <연운십육성>에는 자원을 활용해 자신이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자신의 세계에 다른 플레이어를 초대해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멀티플레이와 싱글플레이는 별개이기에 자유롭게 두 모드를 오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운십육성>은 2024년 출시 예정입니다.


개발진은 샌드박스 요소에 대해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