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인디게임 개발사가 만든 <씨 오브 스타즈>가 출시 첫 날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다.
29일 출시된 턴제 RPG <씨 오브 스타즈>가 발매 첫 날 10만 장 판매고를 올렸다. <씨 오브 스타즈>는 캐나다의 소규모 인디 개발사 사보타주 스튜디오에서 개발과 유통을 모두 맡았다.
인디게임 개발사 사보타주 스튜디오는 <씨 오브 스타즈> 개발을 위해 2020년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진행했고, 25,589명으로부터 약 163만 캐나다 달러(약 16억 원)를 모금했다. 게임 가격이 3만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발매 당일에 모금한 금액의 2배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씨 오브 스타즈>는 고전 턴제 RPG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음을 표방했다. 미려한 도트 그래픽을 바탕으로 고전 RPG의 게임 플레이를 계승해 발전시켰다는 평이다. <마리오 RPG> 시리즈가 연상되는 액션 커맨드 시스템이 채용됐고 <크로노 트리거>의 미츠다 야스노리 작곡가가 작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게임성과 더불어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된 것도 판매량 증가에 도움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씨 오브 스타즈>는 PC, 플레이스테이, Xbox,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특히 <씨 오브 스타즈>는 엑스박스 게임패스 데이원으로 발매되었음에도 첫날 10만 장 판매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30일(현지 시각 기준) 공식 X(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전한 사보타주 스튜디오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씨 오브 스타즈>는 메타 크리틱 90점을 기록하며 '머스트 플레이' 칭호를 받는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