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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30년 역사의 '세인츠로우' 개발사, 문 닫는다

엠브레이서 그룹의 구조조정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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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현(춘삼) 2023-09-01 15:22:19
30년 역사의 게임 스튜디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세인츠로우> 개발사로 유명한 '볼리션'이 폐쇄될 전망이다.

볼리션은 1일 자사 링크드인 페이지를 통해 모회사 엠브레이서 그룹이 진행하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스튜디오가 폐쇄됨을 알렸다. 또한 스튜디오의 구성원들에게는 원활한 재취업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리션은 1993년 세워진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게임 개발사다. 1995년 발매된 <디센트>를 통해 명성을 얻었고, 이후 <레드 팩션> 시리즈, <세인츠 로우> 시리즈 등 다수 유명 프랜차이즈를 만들었다. 

이번 스튜디오 폐쇄 결정은 2022년 출시한 시리즈 리부트 작품, <세인츠 로우>의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볼리션은 지난 8월 24일 <세인츠 로우> PC 버전도 내놓았지만, 일주일간 1,117개의 스팀 사용자 리뷰와 '복합적' 평가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웨덴 게임 퍼블리싱 기업 엠브레이서 그룹은 지난 6월 그룹 내 구조조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용 절감을 통한 현금흐름 개선과 그에 따른 부채 감소가 목적이다. 

엠브레이서 그룹은 2022년에만 <툼 레이더>, <시프>, <데이어스 엑스> 등의 IP를 보유한 에이도스 인터랙티브와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미디어 믹스 판권을 가진 미들어스 엔터프라이즈를 인수하는 등 확장 행보를 펼쳐왔다.


볼리션이 게재한 입장문 전문 (출처: 볼리션 링크드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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