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의 프리미엄 계정 서비스인 'Xbox 라이브 골드 멤버십'의 가격이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1월 1일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등 4개국의 Xbox 라이브 골드 멤버십 결제 가격을 최고 26%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1개월은 7.99 달러(약 9천500 원)에서 9.99 달러(약 1만2천 원), 3개월은 19.99 달러(약 2만4천 원)에서 24.99 달러(약 3만 원), 12개월은 49.99 달러(약 6만 원)에서 59.99 달러(7만2천 원)로 각각 오른다.
영국과 캐나다는 1개월 요금만이 오른다. 영국은 4.99 파운드(약 9천200 원)에서 5.99 파운드(약 1만1천 원)로, 캐나다는 8.99 캐나다달러(약 1만 원)에서 9.99 캐나다달러(약 1만1천300 원)로 각각 오른다. 그리고 멕시코 지역은 12개월 요금만이 499 페소(약 4만5천 원)에서 599 페소(약 5만4천 원)로 인상된다.
Xbox 라이브의 프로그래밍 디렉터이자 Xbox 라이브의 공식 블로그 관리자인 래리 허브는 "Xbox 라이브 골드 멤버십 서비스는 지난 2002년 시작된 이후 한 번도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회원들을 위해 더 많은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추가해왔다"며 "가격은 인상되지만 골드 회원은 업계 최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E3 2010에서 MS는 ESPN과 독점 계약을 맺어 Xbox 라이브 골드 유저는 ESPN의 생중계와 기존 경기 영상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상 요인에 대해 미국 EEDAR의 애널리스트인 제스 디빈치 부사장은 "2002년 당시의 50달러가 현재 60 달러의 가치를 한다. 그리고 그동안 Xbox 라이브 골드 멤버십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계속 증가했기 때문에 인상 요인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MS는 Xbox 라이브를 통해 ESPN의 Xbox360 연동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