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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애플, “휴대용 게임기 시장 50% 점유”

애플, 미디어 이벤트 개최. iOS4 통해 게임센터 활성화

현남일(깨쓰통) 2010-09-02 12:26:51

지금까지 아이팟 터치는 닌텐도DS와 소니 PSP를 합친 것보다 많이 팔렸다. 이는 전 세계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50%를 잠식한 수치다

 

애플의 최고 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9 1일 오전(미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디어 이벤트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스티브 잡스가 공개한 자료에 다르면 애플은 지금까지 약 2 7,500만대의 아이팟을 팔았다.

 

특히 이 중에서 2007년 이후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를 탑재한 아이폰/아이팟 터치/아이패드는 약 12,000만대를 팔았는데, 그 중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뺀 아이팟 터치만 계산해도 닌텐도DS PSP 보다 많이 팔았다는 것이 스티브 잡스의 주장이다.

 

또한 스티브 잡스는 지금까지 아이팟 터치에서만 약 15억 회의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 iOS 4.1 조만간 런칭. 게임센터 활성화

 

한편 애플은 이번 미디어 이벤트 종료와 함께, iOS의 최신 버전인 iOS 4.1의 마지막 베타 버전(GM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4.1버전에서 눈에 띄는 것은 게임센터 기능이 드디어 활성화 된다는 것이다.

 

게임센터iOS 기반 애플 제품에 추가되는 소셜 게이밍 네트워크 기능을 말한다.

 

게임센터는 친구초대, 매치 메이킹, 리더보드, 업적 달성 등. Xbox Live PSN 등의 콘솔 게임기가 지원하던 온라인 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있기에 게임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저들은 게임센터를 통해 보다 편하게 다른 유저들과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가령 자신이 즐기고 있는 게임을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기고 싶다면, 온라인 상태인 친구에게 초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친구가 없다면 게임센터를 통해 게임을 할 수 있는 친구를 무작위로 찾을 수도 있다.

 

소셜 게임을 지향하는 게임이라면 게임센터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존에는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플레이를 선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이미 약 25,000개 이상의 막강한 게임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또한 광범위한 소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그런 만큼 이런 게임센터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면 게임업계, 특히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는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센터가 활성화되는 iOS 4.1은 이르면 다음주에 정식으로 업데이트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