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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로스트아크 카멘 레이드 D-1, 대세감 되찾을 수 있을까?

수 년 동안 기대감 쌓아온 카멘 레이드, 드디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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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3-09-12 12:01:00

<로스트아크>가 다시 대세감을 입증할 수 있을까?

<로스트아크>의 하반기를 책임질 대형 업데이트 '이클립스'가 찾아온다. 핵심은 수년 동안 계속해서 최소한의 정보 공개만 이루어지며 기대감을 쌓아 온 군단장 레이드 '카멘'이다.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공개 후 약 100만 조회수를 달성해 인기 급상승 동영상 10위에 올랐다. 신규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는 라이브 쇼케이스 방송은 약 60만 명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금강선 임시 디렉터의 설명에 따르면 “일주일 안에 퍼스트 클리어가 절대 안 나올 절망적인 난이도"라 할 만큼 <로스트아크> 전투 및 레이드 시스템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만큼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크다. 

2023년 여름 검열 논란 등으로 인해 금강선 CCO가 임시 디렉터로 복귀해야 할 만큼 힘들었던 <로스트아크>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금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 관문 삭제에 따른 골드 조정, 딜컷과 기믹 변경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전부터 유저 사이에서 꾸준히 지적되어 왔고, 금강선 임시 디렉터가 해결을 약속했던 엔드 콘텐츠 관련 피로도 완화 패치가 진행된다. 아브렐슈드 레이드의 2관문과 5관문은 삭제되고, 6관문(패치 후에는 4관문) 은 2주마다 진행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이에 맞춰 골드 보상은 조정될 예정이다.

지나치게 플레이어의 피로도를 유발한다고 평가된 패턴이나 기믹도 개선된다.

학습량을 줄이기 위해 아브렐슈드 1관문은 기믹 수행 없이 투견을 직접 공격해도 되도록 바뀌거나, 부위 파괴가 필요한 몬스터는 반드시 에스더 '실리안'을 사용하는 방식이 필요 없도록 개선된다. 복잡하다고 평가받은 별 패턴도 간소화된다. 딜컷 관련 문제가 있었던 비아키스 3관문도 개편된다.

지금까지 지적받아 온 엔드 콘텐츠 관련 피로도가 대대적 개편된다. (출처: 스마일게이트)





# "1주일 내 클리어 불가능" 자신한 카멘 레이드




신규 레이드 '카멘'은 어려움과 절망을 핵심으로 제작됐다. 쇼케이스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1관문과 2관문은 예상만큼 어렵지 않다. 본격적인 난이도는 아브렐슈드에 준하는 3관문부터 펼쳐지며, 4관문은 '역대급'의 난이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카멘 레이드에서는 지나친 기믹의 중요성으로 인해 언급됐던 '사이버 유격'에 주의하며 만들어졌다. 플레이어의 반응 속도와 무빙이 중요한 '피지컬'이 강조될 예정이다. 금강선 임시 디렉터는 "최소 일주일 이상을 예상한다. 일주일 전에 퍼스트 클리어가 나오면 선물을 준비하겠다"라고 자신했다.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더라도 게임을 꾸준히 하지 못한 신규 및 복귀 유저라면 레이드에 도전하기 위한 스펙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성장 이벤트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의 기간을 연장하고, 장인의 기운 2배 효과 등 1580레벨까지 빠른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카멘 로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쇼케이스에서는 그래픽 개편, 새로운 성장 콘텐츠인 '초월'이나 신규 가디언 레이드 등 12월까지 진행될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된 상태다.

(출처: 스마일게이트)



# 다시금 '대세감' 되찾을 수 있을까?

이번 업데이트에서 유저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내부 개선을 통한 <로스트아크>의 대세감 회복이다.

지난 2년간, <로스트아크>는 출시 초기에 거쳤던 부침을 극복하고 수많은 복귀 및 신규 유저를 끌어 모으며 한국 대세 RPG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느린 업데이트 등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많은 유저가 이탈했으며, 2023년 여름에는 때아닌 '검열' 논란까지 마주하며 큰 부침을 겪었다.

다행히 검열 논란은 금강선 CCO의 특별 라이브 방송과 임시 디렉터 복귀 선언으로 진정됐으나, 지금까지 유저들에게 계속해서 지적 받은 게임 내부의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금강선 임시 디렉터는 계속해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어떤 패치가 진행될지에 대한 예고를 꾸준하게 해 왔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인 금강선 임시 디렉터 (출처: 스마일게이트)

즉, 이번 업데이트는 <로스트아크>가 문제점을 해결하고 다시금 대세감을 되찾을 수 있는 적기라 할 수 있다. 이전에 <로스트아크>를 즐겼으나 애정이 식어 게임을 잠시 이탈했던 유저라도 복귀하기 좋은 시기다.

그만큼 스마일게이트RPG도 영화관에서 진행한 특별 쇼케이스와 준비해 온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등 촉각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카멘 레이드는 약 2021년경부터 꾸준히 행사 때마다 언급되며 유저의 "언제 나오는가?"라는 질문이 끊이지 않았던 콘텐츠다.

물론, 모든 것은 스마일게이트RPG가 수 년간 준비해 온 카멘 레이드의 퀄리티와 각종 콘텐츠 개편이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때의 이야기다.

신규 레이드가 추가되는 만큼 스트리밍 시장에서 <로스트아크>의 관심도가 다시 크게 늘어날지도 주목받고 있다. RPG에 신규 레이드가 업데이트되면 항상 누가 먼저 클리어하는지를 겨루는 '퍼스트 클리어' 경쟁이 항상 치열하기 때문이다. 신규 레이드가 업데이트될 때만 볼 수 있는 일종의 이벤트인 만큼 관심도 역시 높다.

고난이도로 유명했던 아브렐슈드 레이드가 약 4일이 걸린 만큼 그 이상의 난이도가 예고된 이번 퍼스트 클리어 경쟁은 장기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로스트아크>가 이용자 수 지표와 스트리밍 지표 양 쪽에서 다시금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는 쾌거를 이룰지 주목된다.

(출처: 스마일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