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로도 <길드워 2>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아레나넷은 4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PAX 2010에서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로 <길드워 2>를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이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정보 열람이나 경매장 이용 수준을 넘어선 강력한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레나넷의 설명에 따르면 플레이어는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로 <길드워 2>에 접속해 친구목록을 확인하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게임 속 맵에서 친구를 따라다닐 수 있다. 나아가 자신의 캐릭터로 <길드워 2>의 세계를 돌아다닐 수도 있다. 기존의 MMORPG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했던 기능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길드워 2> 애플리케이션은 개발 중이기 때문에 기능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알 수 없다. 아레나넷의 개발진도 한계를 정해 놓지 않고 있다.
아레나넷은 내부에 ‘확장된 경험 팀(Extended Experience Team)’을 따로 두고 기존 게임의 한계를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해당 팀은 PC라는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과 방법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하고 있다.
아레나넷이 <길드워 2>로 MMORPG의 영역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AX 2010 개막일의 엔씨소프트 <길드워 2> 부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