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FPS 게임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의 북미 판권이 웹젠으로 되돌아왔다.
<헉슬리>의 북미 퍼블리싱 권한을 가진 NHN USA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월 27일 게임포털 이지닷컴을 통해 퍼블리싱 권한을 개발사인 웹젠에 다시 양도했다고 밝혔다.
NHN USA는 “이번 양도가 새로운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결정된 것으로, 게임의 문제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미 NHN USA는 이지닷컴에서 <스페셜포스>와 <아바>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곧 <어나더데이>와 <카르마 리턴즈>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FPS 장르의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헉슬리>의 퍼블리싱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보인다.
웹젠 관계자는 “이번 권한 양도는 NHN USA의 계약 해지 요청이 있어 이에 동의해 이뤄지게 됐다. NHN USA 내부에서 여러 가지 사업적인 검토가 있어서 요청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관계자는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는 해외를 보고 만든 게임이다. 우리도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이라서 우리에겐 나름대로 기회일 수 있다. 글로벌 포털 서비스를 운영 중이기 때문에 직접 서비스도 가능하지만, 다른 퍼블리셔를 잡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서비스 일정도 미정인 상태”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헉슬리>는 북미에서 이지닷컴을 통해 2번의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 판권 반환으로 인해 웹젠이 직접 퍼블리싱하거나 다시 퍼블리셔를 잡을 때까지 북미 서비스는 늦춰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