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Xbox의 내부 문서가 대규모로 유출된 가운데, MS의 '게임 패스 데이원' 출시 예상 비용에 대한 문서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서는 MS가 FTC와의 법정 공방을 위해 법원에 자료를 제출하던 중 실수로 유출됐다.
문서에 따르면 2022년 경 <스타필드>와 <레드폴>, <스토커 2>가 연기되고 MS는 게임 패스에 추가할 새로운 게임을 찾아나선 것으로 보인다. 게임 패스에 추가될 대형 타이틀 계획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메일을 통해 Xbox 부서 대표 필 스펜서와 직원들은 근시일 내 출시되는 게임 리스트를 작성하고 예상 비용, 게임 패스 입점 가능성, 입점 소식이 얼마나 화제를 모을지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문서에서 언급된 게임 패스 입점 비용 예상치가 실제로 지불된 것은 아니다. 문서에서 소개된 게임 중 대다수는 게임 패스에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글 아래에 정리된 비용은 MS가 게임 패스 데이원 입점 요청에 대해 개발사가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Expected partners ask)이다. 예상 금액일지라도, 게임 패스 데이원을 위해서 MS가 어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는지 추측할 수 있는 정보기이기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서를 통해 유출된 MS의 예상 입점 비용은 다음과 같다. 다만, MS는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대다수의 게임의 계약 가능성이 낮다고 보았다.
<레고 스타워즈> - 3,500만 달러 (약 465억 원)
<다잉 라이트 2> - 5,000만 달러 (약 664억 원)
<레드 데드 리뎀션 2> - 월 500만 달러 (약 66억 원)
<드래곤볼: 브레이커스> - 2천만 달러 (약 265억 원)
<저스트 댄스> - 500만 달러 (약 66억 원)
<레츠 싱 아바> - 500만 달러 (약 66억 원)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 - 500만 달러 (약 66억 원)
<렉페스트 2> - 1,000만 달러 ~ 1,400만 달러 (약 133억 원 ~ 186억 원)
<발더스 게이트 3> - 500만 달러 (약 66억 원)
<고담 나이츠> - 5,000만 달러 (약 664억 원)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 1억 달러 (약 1,300억 원)
<수어사이드 스쿼드> - 2억 5천만 달러 (약 3,325억 원)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 3억 달러 (약 4,000억 원)
<모탈 컴뱃 1> - 2억 5천만 달러 (약 3,325억 원)
<GTA V> - 월 1,200만~1,500만 달러 (약 160억 원 ~ 200억 원)
해당 내용이 기재된 문서 (출처: NextGenPlayer)
라리안 스튜디오의 퍼블리싱 담당 '마이클 더우스'는 "변호하자면, 다른 모든 게임과 마찬가지로 장르와 접근 방식, 실행 방식이 고려됐을 것이다. <발더스 게이트 3>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를 알 수 있는 데이터가 없던 상황이었다. 당시 우리는 무서운 도전을 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당시 필 스펜서는 프롬 소프트웨어 측에 <다크 소울> 시리즈의 모든 게임을 게임 패스에 가져오는 방안도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제안이 실제로 이루어졌는지, 예상 금액을 어느 정도로 생각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출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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