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캡게임즈가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인수 제안을 두 차례 거절했다고 밝혔다.
<플랜츠 대 좀비>와 <비쥬얼드>로 유명한 팝캡게임즈는 10일 외신을 통해 MS로부터 받았던 2번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고 밝혔다.
팝캡게임즈에 따르면, MS로부터 2002년 500만 달러(약 58억 원), 2004년 1억 달러(약 1,200억 원)의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팝캡게임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이슨 카팔카는 “2002년 팝캡게임즈가 설립된 초기 MS는 인수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몇 가지 재미있는 인수를 제안했다. 그들은 우리 회사의 가치가 500만 달러라고 말하여 장황한 설명을 했었다. 하지만 그때 우리는 은행에 400만 달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그 당시 MS 주식의 가격과 인수의 사업적 가치에 대해 몰랐지만 좋은 거래라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들은 우리에게 인수를 위한 압력을 제대로 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후 2004년 MS는 1억 달러 규모로 인수를 다시 제안했지만 팝캡게임즈는 또 다시 거절했다.
제이슨 카팔카는 “1억 달러는 그동안 제시된 인수 제안 중 가장 높은 금액이었다. 나도 액수를 듣는 순간 깜짝 놀랐다. 하지만 다른 이유로 인해 이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팝캡게임즈는 벤쳐 캐피털이 필요한 회사가 아니다. 우리는 제안 이후의 일을 항상 예측한다. 지금은 투자자들에게 돈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 사실, 행복하지 않게 돈을 많이 버는 거래는 계약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도 인수 제안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원하지 않는 갑작스러운 변화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