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드디어 성사? CMA, MS의 액티비전 인수에 대한 예비 승인 발표

제3자인 유비소프트를 통한 해결책 논의 중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사랑해요4) 2023-09-22 18:24:31

MS의 액티비전 인수 성사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9월 22일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경쟁성을 해칠수 있다"는 이유로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반대했던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거래에 대한 예비 승인 소식을 발표했다. CMA에 따르면 MS는 2023년 8월 액티비전이 보유한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권리를 자신들이 구매하지 않고 제3자인 유비소프트에 판매하는 수정된 거래안을 제안했다.

CMA는 새로운 거래안에선 MS가 액티비전의 게임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 권한을 가져가지 않기에 독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리를 유비소프트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MS가 특정 조항을 회피할 수 있다는 우려 하에 CMA가 추가적인 보호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 덧붙였다. MS와 CMA간의 협의는 10월 6일 이전에 결론을 낼 예정이다.

CMA의 대표 '사라 카델'은 "우리는 일관적으로 클라우드 게임 분야의 경쟁, 혁신, 이용자 선택권이 유지되어야 인수가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MS가 인수에 관한 내용을 재구성해 우려되는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MS는 "CMA의 이번 결정은 고무적이다. 우리는 남은 우려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으며, 인수 마감일인 10월 18일 이전에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1월 발표된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소식은 금액만 82조 원에 달해 게임계 '세기의 빅 딜'로 통했다. 그러나 2023년 4월 CMA가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대한 독점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인수를 불허한다고 밝히며 먹구름이 끼었다. 당시 CMA의 반대로 인해 MS는 인수 마감일을 2023년 7월 18일에서 10월 18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