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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모바일게임의 붕괴와 앱스토어의 출현

Djuzz의 지 알리피오 대표, 앱스토어:모바일게임의 붕괴

홍민(아둥) 2010-09-13 15:52:13

과거 모바일게임 개발자들이 미래가 없는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애플 앱 스토어의 오픈은 수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을 고통스럽게 했던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애플의 앱스토어는 어떤 변화와 기회를 가져다 줬는지 들어보자. /디스이즈게임 아둥, 알트

 

 

■ 모바일게임의 탄생

 

1990년대 노키아 폰에 기본 탑재되었던 스네이크 II (Snake II)가 모바일 게임의 시초였다.

 

2000년대 초반에는 모바일 게임 산업의 초창기로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중반에 노키아가 엔게이지를 발표하며 최상급의 자바 게임이 여럿 등장했었다.

 

아울러 영국에서는 기즈모도가 '엔게이지 킬러'란 이름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 모바일 게임 개발자의 고충

 

2000년대 후반은 국가 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동 통신사가 모바일 게임 판매 수익의 80%를 가져가고 20%만이 개발자의 몫이었던 시기다. 

 

또한, 모바일 게임 결제 시 통신사를 거쳐 처리되기 때문에 개발자가 투자금을 회수하는데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전세계 배급은 불가능했으며, 너무 많은 모바일 게임이 있었기에 개발한 모바일 게임의 존재를 알리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부담이었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존재도 개발자에겐 짐이 었다. 

 

힘 없이 치이던 모바일 개발자 

 

 

■ 아이폰, 모든 룰을 바꾸다

 

애플 아이폰의 등장은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에게 한 줄기 빛을 선사했다. 애플은 아이튠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하고 전세계 배급과 적절한 투자수익률을 개발자가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

 

수 많은 가능성을 가져다 준 아이폰

 

■ 세계의 대표적인 앱스토어

 

모바일 앱스토어로 대표적인 곳은 7개가 있으며, 각각의 규모는 아래 표와 같다.

 

 

애플의 앱스토어에 등록 된 전체 앱 중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43%, 안드로이드와 블랙베리의 콘텐츠 60% 이상이 게임이다. 유일한 예외는 팜의 앱카탈로그로 팜의 커스터마이징 관련 앱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의 대표적인 앱스토어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유통 방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각각의 앱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방식은 아래와 같다. 애드-펀드(Add-Funded) 방식의 예를 들면, 브랜드 혹은 상품의 홍보를 위해 스폰서가 제작비를 전량 지원하여 무료로 배포한다. 이 방식은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현재까지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데모 버전과 트라이&바이(Try&Buy)의 차이점은 사용 한 후 마음에 들어 정식 버전의 구입을 원할 경우 다시 앱스토어를 방문해야 하는지, 아니면 앱 상에서 직접 구매하여 락을 푸는 형식인지 등이다.

 

 

■ 모바일 게임 발전의 키포인트

 

애플이 모바일게임 개발자들에게 준 변화를 다시 한 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모바일 오퍼레이터가 아닌 써드파티를 통한 배급은 모바일 게이밍에 있어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주었다. 둘째,  새로운 판매방식은 개발자로 하여금 각자의 전략에 적합한 다른 모듈에 이식, 교환, 테스트를 가능하게 해줬다. 셋째,  기술지원과 배급은 일반적으로 무료다. 넷째, 개발자는 이제  최고의 게임을 만드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