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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오픈 후, 온라인게임의 생명 연장 방법은?

게임어스 배상철 대표, OBT 후 온라인게임 서비스 유지

국순신(국서방) 2010-09-14 18:09:58

모든 가치의 단위를 통일하세요.

 

온라인 비행슈팅 게임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HIS)>의 개발사 게임어스의 배상철 대표(오른쪽 사진)는 14일 ‘OBT 이후 온라인게임 서비스 유지 방법 이야기’라는 KGC 강연에서 개발사는 시간과 재미 등 모든 단위를 통일해서 사물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4개의 곡선으로 구성된 PLC(제품수명주기) 패턴을 예로 들면서 현재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들을 빗대어 설명해 나갔다.

 

그가 말한 1번은 이상적인 곡선으로 <리니지> <바람의 나라> 등 대박 MMORPG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곡선이다. 2번은 최근 2~3년 사이에 론칭된 신작틀이다.

 

3번처럼 초기에는 반응이 미미했으나 어떤 사건을 계기로 급속히 성장하는 곡선, 그리고 4번처럼 점차적으로 상승하는 곡선을 소개했다.

 

배상철 대표는 “4번과 같은 곡선의 패턴이 <던전앤파이터>와 흡사하다. 지금 서비스되는 게임도 4번과 같은 곡선의 패턴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OBT 이후의 온라인게임 서비스 요령을 소개했다.

 

이번 강연은 배상철 대표가 주어진 슬라이드를 보여준 다음, 이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배상철 대표는 슬라이드마다 각기 다른 화두를 던졌는데, 그중에서 눈여겨볼 만한 것들을 정리해 봤다.

 

이상적인 온라인게임의 PLC 곡선은 4번으로 <던전앤파이터>와 비슷한 형태다. 그리고 3번 곡선에 해당되는 게임으로는 <서든어택>을 들 수 있다.

 

그룹을 3개로 나눴을 경우, 고렙-초렙-중렙으로 우선순위를 나눌 수 있다. 일단 핵심 고객층인 C의 콘텐츠 추가가 필요하며, 그 다음은 초보자들을 위한 콘텐츠 보강이 필요하다.

 

리소스가 열악할 경우, 가장 손쉽게 콘텐츠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랜덤 콘텐츠다. <HIS>는 U보트 탐색 미션에서 랜덤 요소를 넣어 게임 콘텐츠를 연장시켰다.

 

개발사와 퍼블리셔 담당자가 매일 컨퍼런스콜을 꾸준히 주고 받는 것도 중요하다. 날마다 전화하는 게 귀찮지만 이는 의사소통이 중간에 끊김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변화를 싫어하는 유저들은 패치를 싫어한다. 오래된 버그는 일종의 게임 내 시스템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유저가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지 않다.

 

패치의 경우, 공개하는 데 머물지 말고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향후 전략도 세워야 한다.

 

해외 시장에 맞춰 현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일 클라이언트로 해외에 나갈 경우, 더 쉽게 게임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개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채널링을 확보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유저를 모집하는 데 큰 도움이 되므로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방이 깨지지 않게 하는 것도 유저의 플레이를 늘리는 방법이다. 방이 깨질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패턴과 슬롯에 대한 경우의 수를 늘려 유저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움을 줘야 한다.

 

 

만렙을 쪼개서 풀어 놓을 경우, 유저들이 만렙을 찍고자하는 욕구를 더 많이 충족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