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포켓몬> 실사 드라마가 나온다. 이번에는 현실 세계가 배경이다.
일본의 TV도쿄가 새로운 <포켓몬> 드라마 시리즈 <주머니에 모험을 담아>(ポケットに冒をつめこんで)를 공개했다. 그간 제작된 <포켓몬> 실사 영상물은 대부분 가상의 포켓몬 세계관을 배경 삼아왔다. 반면 <주머니에 모험을 담아>는 현실 세계를 다루면서 기존과는 다른 시청자층을 노릴 예정이다.
주인공 ‘마도카 아카기’는 간토 지방의 어촌 마시로에서 나고 자란 청년이다. 지방 대학교를 졸업해 공장에서 일하던 그녀는 어린 시절의 꿈을 좇아 도쿄에 위치한 작은 광고 회사 어드벤처(ADventure)에 입사하게 된다. 도쿄로 이사해 본격적 회사 생활을 시작하는 그녀, 하지만 일은 상상했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고, 매일매일은 힘겹기만 하다.
심지어 회사의 명운이 걸린 프레젠테이션까지 떠맡게 된 순간, 마도카는 고향의 어머니가 보낸 짐에서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게임보이와 <포켓몬 레드> 팩을 발견한다. 20년 만에 <포켓몬 레드>를 다시 플레이하는 마도카. 그 안에서 현실의 난관들을 연상시키는 여러 문제를 마주한 그녀는 게임 속 주인공과 함께 성장하며 일상을 헤쳐 나간다.
TV도쿄에 따르면 <주머니에 모험을 담아>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주인공의 성장을 담은 휴먼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마도카 역은 평소 <포켓몬> 시리즈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룹 노기자카46 출신 배우 니시노 나나세가 맡았다.
<주머니에 모험을 담아>는 10월 20일 00시 30분부터 방영을 시작한다. 수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드라마 트레일러를 공개한 '주머니에 모험을 담아 제작위원회' 공식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