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은 2023년 5월 25일 출시된 게임이다. 소설 <반지의 제왕>을 배경으로 등장인물 '골룸'이 세계관 이곳저곳을 탐험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골룸>은 출시 직후 부족한 그래픽, 재미 없는 게임플레이. 각종 버그 등으로 인해 비평가/이용자 모두에게 처참한 평가를 받으며 실패했다. 디스이즈게임은 "이 게임 하면 골룸"이라고 썼다. 개발사 데달릭은 <골룸>의 실패 이후 게임 개발을 포기하고 직원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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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최악의 게임으로 평가받은 <반지의 제왕: 골룸>(이하 골룸)이 사과문마저 챗GPT로 작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7일, 독일 게임 매체 '게임투'는 <골룸>을 개발한 '데달릭 엔터테인먼트'(이하 데달릭) 출신 직원 32명과의 인터뷰를 담은 '<골룸>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익명을 요청한 개발자들은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위주로 커리어를 쌓아 온 데달릭은 3D로 제작되는 AAA급 게임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골룸>의 개발비로는 1,500만 유로(약 226억 원)가 들었지만 AAA급 게임을 개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기에 개발 기간 동안 자금난을 겪었다고 전했다. 소설 <반지의 제왕>의 라이센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촉박해 개발 기간 내내 개발자들은 초과근무수당 없이 장시간 근무해야 했으며, 데달릭이 직급이 낮은 직원이나 인턴을 착취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몇몇 직원은 대표가 고성을 지르며 두려운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언급했다.
<골룸>의 사과문에 대한 비화도 공개됐다. <골룸>은 비평가/게이머의 혹평을 받자 출시 이틀 만에 사과문을 작성하며 게임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개발자들은 해당 사과문은 퍼블리셔가 개발사 모르게 독단 발표한 것이며, 챗GPT를 통해 작성됐다고 언급했다.
당시 데달릭의 이름으로 발표됐던 사과문.
게임명에 들어간 '반지의 제왕'(The Lord of Rings)에서 's'가 빠진 오류가 있다. (출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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