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처럼 진행되는 VR(가상 현실) 게임, 플레이어는 악덕 부동산 업자로부터 초밥 가게를 지켜야 한다?
요리 대결이 중심이 아닌데도, 꽤나 흥미로워 보이는 초밥 게임이 있다. 10월 19일 메타 퀘스트 스토어 출시를 앞두고 있는 VR 내러티브 어드벤처 게임 <스시 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차후 PS VR2, 스팀 VR, HTC VR 지원도 할 예정이다.
공개된 트레일러는 마치 한 편의 만화 속에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보여줬다. 주인공 '벤'은 야쿠자처럼 보이는 악덕 부동산 업자 '츠지키리 미나미'로부터 초밥 가게를 지켜야만 하는 위기를 맞이한다. 마을에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많이 있어서, 이들을 도우며 친분을 쌓고, 초밥 가게를 지킬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캐릭터들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디자인과 준수한 더빙 퀄리티, 화면 위로 만화 컷이 덧씌워지는 등의 연출이 더해지면서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도 들었다. 또한 캐릭터들의 성격이 다채롭고, 그 매력이 각기 살아있는 것이 특징 중 하나다. 성격 및 리액션만 봐도 벌써 서사가 그려진다. 트레일러의 댓글에는 특정 캐릭터와 연애 옵션도 있는지 묻는 반응도 있었다.
친구들이 늘어나는 과정도 각기 다른 이벤트로 구성되어 있다. 농작물을 파헤치는 아기 멧돼지들을 잡아 할머니를 돕고, 논 농사의 골칫거리인 벌레를 잡기도 한다. 마을의 술집 창고 안에 있는 유령을 잡기도 하고, 바다에서 낚시를 하며 큰 생선을 낚기도 한다. 여러 캐릭터와 다른 상호작용들이 진행되지만, '재료'를 모아 초밥 가게를 다시 살린다는 목적은 동일하다.
VR 조작은 룸 스케일, 스탠딩, 자리에 앉아서 하는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만화 같은 내러티브 VR 초밥 게임 <스시 벤>에서 당신은 마을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초밥 가게를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