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이 프랑스 게임 개발사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다?
프랑스에서 순간 시청률 100%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그렌다이저>가 신작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프랑스 개발사 마이크로이드가 선보일 3인칭 액션 게임 <UFO 로봇 그렌다이저: 늑대의 향연>이 PC와 콘솔 전 기종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플레이 예고편에서는 다이저 모드(인간 형태)에서 펼치는 전투와 기술, 스페이저 모드(비행 모듈)와 TFO 모드(UFO 형태)에서 진행되는 공중 추격전 등이 소개됐다. 다이저 펀치, 더블 하켄, 핸드 빔, 스크류 펀치, 안티 그래비티 스톰, 스페이스 썬더 등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매끄러운 액션 연계가 돋보였다.
고루고루, 도무도무, 담담 등의 적들도 트레일러에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미션 또한 단순히 적과 싸워 이기는 것 외에도, 인물 또는 건물을 지키거나, 적들의 공격을 뚫고 특정 지역으로 이동하고, 특정 캐릭터를 수색하는 등 다채로운 것으로 보인다.
옛 감성을 더 생생하게 살려내는 묵직한 음악부터, 전투 중에 삽입되는 애니메이션 연출까지 원작에 대한 예우가 돋보인다. 베가 제국에 의해 UFO 행성이 파괴된 후, 악타루스 왕자가 지구에 피신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TV 시리즈의 서사를 따라가면서도, 상징적인 장소와 적들을 다앙한 게임플레이 단계 안에 녹여냈다.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40년 이상 사랑받은 원작은 게임으로 재탄생 된 후에도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UFO 로봇 그렌다이저: 늑대의 향연>은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PC로 오는 11월 14일 출시될 예정이며,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2024년 발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