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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얼마나 됐다고" 너티독, 라오어 2 리마스터 개발 중?

정리해고 단행한 너티독, 역시 살 길은 '라오어'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재석(우티) 2023-10-11 16:23:06

본인이 대외비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면, 해당 프로젝트를 링크드인에 올리는 일은 없도록 하자.


너티독의 수석 아웃소싱 아티스트 마크 파야릴로(Mark Pajarillo)는 자신의 링크드인에 최신 프로젝트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 리마스터'를 적었다. 게임을 단순히 리마스터하는 것인지, 특정 부분에 대한 재해석이 들어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참고로 지난 7월 작곡가 구스타보 산타올라야(Gustavo Santaolalla)도 게임의 리마스터 출시 계획이 있다고 인터뷰한 적 있다.


마크 파야릴로의 링크드인

지난 2020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는 1,000만 장 넘게 판매된 바 있다. 게임의 파트 1은 2013년 PS3 버전, 2014년 리마스터드 버전, 2022년 PS5, PC용 리빌트 버전으로 모습을 비추었다. 이렇듯 너티독이 빠른 새 버전을 내왔으며, 개발 기간 등이 소요된다는 점까지 감안했을 때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의 리마스터는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2020년 출시된 64,800원(스탠다드 버전 기준)의 게임을 벌써 리마스터하는 것은 이른 결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더구나 게임이 5.8점이라는 낮은 유저 평점을 기록했으며 일부 유저들은 물리 CD를 훼손하는 등 기대와 달랐던 게임에 분노하는 사건이 있었다는 점에서 너티독의 행보가 무리수에 가깝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너티독은 이전 공동 대표였던 에반 웰스 대표가 사임하면서 닐 드럭만 단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회사에는 약 400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데, 지난주 외신 코타쿠는 너티독이 QA 부서에서 일하던 계약직 25명을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보도한 적 있다. 같은 기사에서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 멀티플레이 버전의 ​개발이 중단됐다는 소식 또한 전해졌다.


한편, 닐 드럭만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미발표 게임의 작가/디렉터"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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