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포켓몬스터 X·Y>에서 '지가르데'가 어떤 위상을 가진 전설의 포켓몬이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 소식이 더욱 대단해 보일 것이다.
<포켓몬 GO>에서 처음으로 지가르데 퍼펙트폼(컴플릿폼)을 완성한 유저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포켓몬 GO>에 처음 등장한 이 전설의 포켓몬은, 원작과 동일하게 셀을 모으면 폼 체인지를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포켓몬 GO>에서 지가르데 퍼펙트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셀의 수는 250개였고, 셀을 얻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었기에 몇 달 만에 퍼펙트폼을 완성한 유저가 나온 것이다.
셀을 얻기 위해선 <포켓몬 GO>의 콘텐츠 중 하나인 '루트'를 활용해야 한다. 초기엔 '루트' 자체의 진입장벽도 있었기에, 나이언틱은 '루트' 이용 가능 범위를 넓히고, '루트' 작성에 필요한 트레이너 레벨을 낮추는 등의 조치를 하기도 했다. '루트' 1회에 500m 이상을 이동해야 하고, 지가르데 셀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250개의 셀을 수집하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10월 12일 트위터 아이디 유우(@sensray)를 사용한 일본 유저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지가르데 퍼펙트폼을 완성했다. 50개의 셀로 만들 수 있는 50% 폼에서, 250개의 셀로 만들 수 있는 퍼펙트폼으로 변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게시했다. 해당 트위터 게시글에는 많은 유저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