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데이 3>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지속적인 업데이트 연기' 때문이다.
오늘 17일 <페이데이 3>의 공식 커뮤니티와 디스코드에는 <페이데이 3>의 첫 번째 패치가 또 다시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이번 패치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그에 따른 여파로 많은 수의 사용자들이 다시 한번 게임을 이탈하고 있다. 스팀 DB에 따르면, 수많은 버그 속에서도 피크 타임 기준 8천 명대 동시접속자 수를 유지하던 <페이데이 3>는 발표 직후에는 6천 명 대 초반을 기록했다. 이에 한 스팀 유저는 <페이데이 3>의 리뷰로 "현재 <페이데이 3>의 동접자 수는 2,000명밖에 안 된다. 나온지 10년 된 <페이데이 2>도 2만 명인데..."라고 말하며 상황을 자조하기도 했다.
한편, <페이데이> 시리즈는 범죄를 소재로 한 협동 FPS이다. 독창적인 게임 플레이로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며 크게 흥행했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후속작들의 연이은 흥행 실패로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그에 따라 이번 <페이데이 3>의 흥행은 스타브리즈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었다.
그러나 <페이데이 3>는 지난달 21일 처음 출시된 직후 큰 몸살을 앓았다. 서버 문제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며 동시 접속자 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스팀에 부정적 평가가 2만 개 이상 등록되며 '대체로 부정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게임의 개발사인 스타브리즈는 10월 초까지 첫 번째 패치를 발표하고 서버의 중요성이 낮은 오프라인 버전을 검토하겠다고 전했지만, 이후 10월 중순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번 주 <페이데이 3>의 동시접속자 기록. (출처: 스팀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