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한 인기 시리즈 <용과 같이>의 최종편이 공개됐다. 세가가 16일 도쿄게임쇼 2010 현장에서 개최한 <용과 같이 OF THE END>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영상부터 만나 보자.
2011년 4월, 도쿄 카무로쵸(神室).
아시아 최대 환락가에 갑자기 출현한 것은… 살아 있는 시체, 좀비였다. 죽은 자들로 넘쳐나게 된 카무로쵸는 자위대에 의해 ‘벽’으로 격리된다. 그리고 그 안은… 지옥으로 변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감염자(좀비)들은 새로운 먹이를 찾아 배회하고 있다. 이제 카무로쵸의 판도는 완전히 기울어 죽은 자가 산 자를 압도하는, 말 그대로 죽음의 거리가 됐다. 탈출을 위해 몸부림치는 생존자들이 마주하는 것은 절망이라는 두 글자뿐.
하지만, 카무로쵸 사상 최악의 위기에 4명의 남자가 일어섰다.
누구든 상관없이 돈을 빌려주는 미스터리 대부업자 아키야마 슌.
미친 개라고 불리며 공포에 떨게 만드는 야쿠자, 마지마 고로.
오랜 잠에서 깨어난 관서의 용, 고다 류지.
그리고 카무로쵸 전설의 야쿠자, 키류 카즈마.
‘뜨거운 남자들이 만드는 중후한 인간 드라마.’ 세가가 <용과 같이 OF THE END>의 타이틀로 내건 문구다. 지금까지의 적과는 차원이 다른 좀비에 맞선 네 주인공의 이야기와 화끈한 슈팅 액션이 최종편의 백미.
<용과 같이 OF THE END>에는 새로운 전투 시스템 ‘건 슛 배틀’이 탑재돼 속이 후련하게 쏘고 달리는 액션을 맛볼 수 있다. 초정밀 사격으로 드럼통이나 자동차 주유구를 쏘면 폭발이 일어나 주변의 좀비를 한 방에 쓸어 버릴 수도 있다. 4명의 주인공은 각기 특화된 무기를 사용하며, 무기의 다양한 결합도 가능하다. 또한, 서브 스토리 시스템에서는 도시의 주민을 동료로 삼아서 함께 싸울 수도 있다.
■ 건 슛 배틀 시스템 소개 영상 (TGS 현장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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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의 초반은 기존 <용과 같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카무로쵸의 좀비 발생 지역을 자위대가 벽으로 봉쇄하는데, 격리 지역은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늘어난다. 물론 격리된 곳에도 실제 지역이 등장하고 매장과 간판도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특히 진짜 상점으로 등장하는 협찬 기업의 수가 시리즈 역대 최다를 기록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놀거리도 풍성한데, 역대 시리즈의 플레이 스팟을 총망라했다. 팬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파치슬로가 새로운 것으로 교체되고, 캬바쿠라, 온천, 카라오케 등이 여전히 등장한다.
■ 플레이 스팟 소개 영상 (TGS 현장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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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OF THE END>는 PS3로 개발 중이며, 구체적인 발매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쿄(일본)=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시리즈 총감독 나고시 토시히로가 <용과 같이 OF THE END>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도 캬바쿠라 걸을 선발, 제작발표회장에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