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가 몰려오는 와중에도 카무로쵸의 뜨거운 밤은 계속된다.
당시에는 AV 배우와 현역 호스테스들이 당선되면서 이슈를 만들어 냈다. <용과 같이 OF THE END>에서도 전국 오디션을 통해 7명의 여성을 선발했다. 다만 전작과 비교해서 현역 호스테스는 줄어든 반면, 대학생 등 일반인의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일반인 오디션 합격자가 많아진 이유로는 1회 선발대회 출신이 게임 속에서 인기를 얻으며 그라비아 모델이 되는 등 유명세를 탔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이를 연예계 진출의 교두보로 여기고 있는 만큼 <용과 같이 OF THE END> 오디션은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일종의 꿈을 이루는 지름길로 인식됐다.
16일 세가 부스에서 공개된 <용과 같이 OF THE END> 제작발표회에서는 오디션 최종 합격자들이 직접 부스모델로 활약하면서 유저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또한, 이들은 CG 작업을 거쳐 실제 <용과 같이 OF THE END>의 인물로 등장한다. 게임 속에서는 기본적으로 캬바쿠라에 온 손님을 접대하는 역할을 하지만, 호감도가 높아지면 플레이어와 함께 좀비를 퇴치하러 나서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치게 된다.
이번 최종편은 좀비가 대량으로 발생해 폐쇄된 카무로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특히 밤에 활동하는 좀비의 특성상 카무로쵸의 밤은 공포로 물들어 있다. 그렇지만 카무로쵸의 밤은 공포보다 여전히 환락이 지배하는 모습이다.
좀비가 몰려오는 밤에도 캬바쿠라(일본의 룸사롱)는 ‘좀비 사절’이라는 푯말을 내세우고 여전히 영업을 지속 중이다.
/도쿄(일본)=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