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넥슨은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공조해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서버를 조직적으로 운영해 온 2명을 저작권법 및 게임산업법 위반으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인원은 '익스트림', '진', '로얄메이플' 등 최대 규모의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서버를 조직적으로 운영해 왔다.
나머지 1명은 해외 도피 상태로 인터폴 수배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다. 넥슨은 운영에 가담한 호스팅 업체 직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4인 역시 저작권법 및 게임산업법 위반 방조죄로 검거돼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불법 사설서버는 저작권자로부터 사용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유사하거나 동일한 게임을 만들어 정식 서버를 거치지 않은 채 동일 게임인 것처럼 서비스하며 이익을 취하는 행위다. 넥슨은 법무법인을 통해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등 자사 게임의 불법 사설서버에 대한 민, 형사 조치를 취해 오고 있다.
넥슨은 "사설서버를 홍보 또는 후원하거나 도와주는 행위 역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라며 "이용 행위가 적발되거나 기록이 확인될 경우에도 가담자로 간주해 게임 이용 제한 및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메이플스토리> 사설서버 이용 기록이 확인된 400여 개 계정이 차단 조치됐다.
넥슨은 "향후에도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해 처벌과 함께 이들이 취한 부당이익 전액을 추징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며 "불법 사설서버 운영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행위로써, 앞으로도 IP 침해 사례에 대한 공격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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