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리듬액션 게임 <아스트로레인저>가 아케이드 버전으로 돌아왔다.
굿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개막한 도쿄게임쇼 2010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아스트로레인저>의 아케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굿맨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은 <아스트로레인저> 온라인 버전을 개발했던 비스킷소프트다.
아케이드로 돌아온 <아스트로레인저>의 기본적인 게임 진행은 캐릭터를 선택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기존의 온라인 버전과 같다. 다만, 키보드가 아닌 큰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타격감을 높인 점이 다르다.
또한, 1,200여 가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플레이어의 전적 관리도 지원한다. 이런 기능은 별도의 유저 카드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캐릭터와 전적 데이터가 카드에 저장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캐릭터로 최대 4명이 참가하는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을 즐길 수 있다.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만난 굿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스트로레인저> 아케이드 버전은 PC 버전의 엔진을 완전히 뒤집어서 다시 만들었다. 특히 다른 플랫폼으로도 컨버팅이 쉽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콘솔 버전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번에 출품한 것은 시제품 형태의 개발 버전으로, 오는 11월 개최되는 지스타에서 더 완벽해진 <아스트로레인저>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게임으로 처음 등장한 <아스트로레인저>는 삼성전자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2008년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으나, 2009년 12월 서비스가 중단 된 바 있다.
/도쿄(일본)=디스이즈게임 박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