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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히오스' 부활할 수 있나? 행복회로 불태우는 팬들

Reddit에서 좋은 반응 얻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사랑해요4) 2023-10-27 14:56:1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오스)이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지난 13일, MS가 공식적으로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 '부활'을 꿈꾸는 한 게임 팬덤이 생겼다. 바로 블리자드의 <히오스> 팬덤이다. MS 게임 부서 대표 필 스펜서가 인수 이후 '일부 액티비전-블리자드 IP'의 부활 가능성을 암시했기 때문. 필 스펜서는 공식 인터뷰에서 "만약 팀이 가지고 있던 것 일부를 되살리고 싶어한다면,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리자드의 MOBA <히오스>은 2022년 7월 부로 신규 업데이트가 공식 종료된 게임이다. 사유는 흥행 부진으로 꼽힌다. 블리자드는 공식 업데이트 종료한 다음에는 클라이언트 안정성과 버그 수정에만 집중할 것이며, 밸런스 수정은 필요에 따라서만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약 반 년 정도의 텀으로 이따금 버그 픽스가 진행됐다.

그러나 2023년 3월 이후 잠잠했던 <히오스>에 연이어 패치가 적용됐다. 2023년 7월 신규 탈것 2종이 게임에 추가됐고, 9월에는 테스트 서버에 패치를 선적용한 후 본 서버에 업데이트했다. 10월 24일에는 게임 내에 등장하는 영웅 '사무로'에 대한 밸런스 패치와 함께 다양한 버그에 대한 수정이 적용됐다. 

(출처: 블리자드)

이에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 <히오스>의 부활을 바라는 소수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랜 기간 방치되다 최근 멀티플레이 버그를 수정하고 갑작스레 업데이트를 진행한 FPS <타이탄폴 2>의 경우처럼 <히오스>​도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몇몇 이용자는 블리자드 게임이 스팀에 출시되고 있는 것처럼, <히오스>이 스팀에 출시돼 이용자를 조금이나마 끌어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 블리자드는 업데이트 종료 발표 당시 "필요하다면 밸런스 패치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앞선 10월의 패치는 발표에 따른 것 뿐이라는 의견이다. 밸런스 패치의 규모도 한 캐릭터를 대상으로만 진행됐다. 한 이용자는 "이미 <롤>과 <도타 2>가 장르를 꽉 잡고 있기에 설사 업데이트를 재개해도 <히오스>가 설 자리는 없다"라고 말했다.


상황을 풍자한 합성 사진 (출처: 레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