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보러 산에 가는 사람이 많은 가을, 더 비밀스럽고 화려한 등반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개발사 돈노드의 신작 액션 어드벤처 게임 <주상트>가 드디어 출시됐다. 내러티브 어드벤처 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발사답게, 암벽등반을 메인 소재로 한 <주상트>에서도 거대한 산이나 절벽처럼 보이는 탑에 숨겨진 여러 비밀을 다양한 연출과 함께 전달한다.
<주상트>는 스팀 데모 버전의 첫인상이 좋았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좌클릭으로 왼손, 우클릭으로 오른손 그립을 조종하며, 홀드 사이를 뛰어오르거나 로프 반동으로 스윙을 하는 등 특유의 조작 방식과 액션이 조화를 이루어 몰입감을 높여 줬다. 또한 동굴 안, 절벽 위의 길을 찾고 새로운 환경에 들어서는 탐험의 재미와 등반 자체가 품고 있는 액션의 재미의 밸런스도 준수했다.
<주상트>의 등반에는 <저니>나 <압주>처럼 판타지 요소가 섞인 모험이 녹아 있다. '썰물'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과거 바다였던 흔적들이 탑 높은 곳에 남아 있다거나, 고대 유적처럼 생긴 곳에서 황량했던 땅에 생명을 불어넣기도 하고, 동굴과 절벽에서 자라나는 풀이나 움직이는 생물을 잡고 등반을 하는 등 등반 안에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11월 1일, 발매 트레일러를 공개한 <주상트>는 PC(스팀), Xbox 시리즈 X·S, Xbox 게임 패스, PS5,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스팀 정가는 28,750원이며, 지난 데모 버전에서는 영어와 프랑스어만 지원했지만,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한국어를 함께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