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전격투 게임 <철권 태그 토너먼트 2>가 발표됐다. 이와 함께 첫 번째 트레일러가 나왔는데, 컴퓨터 그래픽(CG)이 아닌 실제 게임 엔진을 사용해 제작된 영상이다.
<철권 태그 토너먼트 2>는 도쿄게임쇼 2010과 함께 열린 종합격투게임대회 ‘투극 10’에서 깜짝 공개됐다. 반다이남코게임즈 하라다 디렉터는 <철권 6> 준결승전이 열리기 직전 무대에 올라 <철권 태그 토너먼트 2>를 최초로 소개했다.
<철권 태그 토너먼트 2>는 <철권 6>의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는데, 한 화면에 4명의 캐릭터가 동시에 표현될 수 있도록 엔진이 개선됐다. 이번 영상도 개량된 엔진으로 제작됐다.
또한, 기존에 있던 벽과 바닥을 이용한 연속 콤보에 새로운 ‘태그 콤보’가 추가된다. 특히 태그 콤보도 모두 같은 것이 아니라, 특정 캐릭터 조합에 따른 고유 태그 기술이 존재한다.
어떤 캐릭터들이 얼마나 등장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차차 발표될 예정이다.
<철권> 시리즈를 이끌고 있는 하라다 가츠히로 디렉터는 최근 본인의 트위터에서 “이번 투극에서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밝혀 <철권 X 스파>의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8일 오전 투극 10 오프닝에서는 아무 것도 밝히지 않았던 하라다 디렉터, 결국 저녁에 신작을 깜짝 공개하면서 뭔가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철권 태그 토너먼트 2>는 내년 여름 일본에서 아케이드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도쿄(일본)=디스이즈게임 박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