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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스라엘, 게임 광고로 전쟁 프로파간다... 앵그리버드는 "해당 광고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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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3-11-02 18:46:28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모바일게임 인앱 광고에 전쟁 프로파간다를 삽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비오의 해당 트윗. "저희는 게임을 재미있고 안전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광고가 발견되면 게임 내 플레이어 지원 기능을 통해 해당 광고를 신고해 주시면 오류가 발생한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17일,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로 이름난 로비오는 게임 내 "부적절한" 광고를 차단했다고 X(옛 트위터)에 게시했다. 외신 유로게이머는 이 "부적절한" 광고의 정체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프로파간다성 광고라고 전했다.


이 인앱 광고는 "하마스 무장세력, 겁에 질린 이스라엘 가족, 흐릿한 그래픽 영상을 보여주는 비디오"이다. "로켓 공격, 불타오르는 폭발, 복면을 쓴 무장괴한의 장면을 담고 있는 친 이스라엘"였으며, 이 광고  유럽 내에서만 5건 이상이 보고됐다.


외신은 <엘리스의 머지랜드>, <스태크>, <솔리테어: 카드게임 2023> 등의 게임에 이스라엘의 프로파간다 광고가 재생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스라엘 외무부의 디지털 책임자인 데이비드 세란가(David Saranga)는 해당 동영상이 정부 후원 광고임을 인정했다. 게임 광고가 어떻게 중단되었는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해당 광고의 노출 사례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앵그리버드>